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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상에 한복입히고 K-드라마 시청…한국 사랑에 푹 빠진 브라질

2024.07.01. 오후 4:31

엠블랙에서 시작된 한류…한국과 관련된 전시부터 한국어문학과까지

[사진=뉴시스]

최근 브라질 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히 K-팝, K-드라마, K-영화뿐만 아니라 브라질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을 입고, 한국과 관련된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또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학 교육 내에 한국어문학과를 설립하는 등 브라질 국민들의 생활에 침투한 한류의 분야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브라질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코르도바 예수상’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한국과 브라질 국민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예수상이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소식에 더욱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예수상에 실제 한복을 입힌 것이 아닌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으로 연출됐다고 전해졌다.

예수상은 지난 9일부터 열리는 ‘한국의 빛’ 전시회와 오는 11월 브라질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코르도바 예수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과거 포르투갈에 식민 지배를 받았던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세워져 브라질 국민들에겐 큰 의미가 있는 상징물이다.

브라질 니테로이시에서 개최된 ‘한국의 빛 진주 실크 등’이라는 전시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열린 전시 성공을 발판삼아 다시 개최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진주 실크로 만든 등불 터널, 3D 달 조형물, 한복 등이 추가돼 지난 전시보다 더욱 다양한 요소들이 더해져 볼거리가 풍부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인 ‘A tribuna’도 이번 행사가 미술관의 본래 설립 취지를 되살린 전시라 평가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회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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