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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가는 자유... 절대 넘어지지 않는 자가 균형 휠체어

2024.08.19. 오전 8:30

목차

1. 네 바퀴는 가라...이제 두 바퀴의 시대가 오리니...

2.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있었나?

3. 전동 휠체어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Chapter 1

네 바퀴는 가라... 이제 두 바퀴의 시대가 오리니...

좀더 스마트한 이동성을 위하여

이동성 Mobility 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라 함은 대부분 장애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전동스쿠터를 타는 것을 심심찮게 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전동킥보드를 타는데, 개중에는 안장이 설치된 킥보드들도 있죠.

다양한 전동스쿠터, 출처: 구글링

자율주행 휠체어에 대한 기술은 아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2바퀴로 가는 휠체어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4바퀴가 되어야 넘어지지 않고 다닐 수 있는데 어떻게 2바퀴로 갈 수가 있지? 라고 반문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이미 오래된 기술입니다.

원래 이 기술은 미국의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Dean Kamen이 2009년에 계단을 오르고 두 바퀴로 똑바로 설 수 있는 iBOT 휠체어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나인봇에 인수되어 Segway Ninebot이 되었죠.

Segway Ninebot 특허 이미지, 출처: Segway

자가 균형 기술이란?

바퀴 2개로 균형을 맞추는 기술은 자가 균형 Self-Balancing 기술이라고도 합니다.

자가 균형 Self-Balancing 기술은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 같은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균형을 잡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의 네 바퀴 휠체어가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안정성과 반응성을 제공하게 되죠.

하나의 시스템을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움직이기 위해서는 원하는 축에 구동기를 직접 부착합니다. 움직임을 생성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동기는 모터입니다.

원하는 시스템의 회전축에 모터를 부착하여 토크를 발생시키면 그 시스템이 회전하게 됩니다. 로봇 링크에 모터를 부착하면 링크가 회전하고 이동로봇의 바퀴에 모터를 부착하면 바퀴가 회전하는 식이죠.

하지만 많은 시스템에서 원하는 축에 구동기, 즉 모터를 부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관성시스템인 인공위성의 경우에 자세제어를 위해 구동기를 부착해도 인공위성을 회전시킬 수 없습니다. 진공 상태인 우주에 떠 있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 간접 구동기인 제어 모멘트 자이로스코프 Control Moment Gyroscopic, CMG actuator system을 인공위성에 탑재 하여 인공위성의 자세를 보정하게 됩니다.

CMG의 역할과 같은 구동기로 관성 휠(inertia wheel)이 있습니다. 관성 휠은 제어가 매우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움직임이 느리고 같은 토크를 생성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휠의 크기가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거 대형위성에 적용되어 온 대용량 제어 모멘트 자이로(Control Moment Gyroscope, CMG)를 경량화하여 소형위성의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이제는 위성이 워낙 초소형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자이로스코프의 형태(좌), CMG 형태(우), 출처: 구글링

이와 같이 CMG는 원하는 축에 구동기로 제어가 안되는 시스템, 즉 드론의 자세제어나 선박이나 잠수정의 롤 축의 복원력을 위한 자세제어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진자 시스템의 균형 제어에 사용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에 탑재하여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균형제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토크의 모터를 단 CMG를 이용하면 넘어지지 않고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미 구글과 리트 모터스가 시도를 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자전거(좌), CMG부착한 로봇 자전거(우)

넘어지지 않은 오토바이 C1, 출처: Lit Motors

전동 휠체어 기술은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생체 신호 기반 제어 등 인공지능 및 센서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경량화, 내구성 향상,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

두 바퀴 휠체어 기술은 기존의 네 바퀴 휠체어와 달리, 두 개의 바퀴만으로 균형을 잡고 이동하는 혁신적인 장치입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이동의 자유와 기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특히 좁은 공간이나 험난한 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두 바퀴 휠체어는 자체 균형 유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다양한 지형에서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계단이나 경사로와 같은 장애물을 넘는 데 유리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볍고 컴팩트하여, 사용자가 휠체어를 보다 쉽게 휴대하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편, 두 바퀴는 휠체어에만 적용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일명 세그웨이 '왕발통' 으로 생활에서 접했고, 이제는 로봇에서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출처: Airwheel

Chapter 2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있었나?

두바퀴 기술의 핵심, 자가 균형

두 바퀴 휠체어 기술을 상용화한 대표적인 회사와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