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에서 선수가 친 볼이 깊은 러프에 들어갔을 때 갤러리나 주위 사람들이 그 볼을 찾아주는 것이 능사일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메이저대회에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GC(파71·길이7385야드)에서 시작된 세계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152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총상금 1700만달러)은 익일 2라운드까지 마치고 3,4라운드에 진출할 선수를 가렸다.
첫날 선두와 1타차의 2위에 올랐던 셰인 로리(37·아일랜드)는 둘쨋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5타(66·69)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였던 대니엘 브라운(잉글랜드)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다.
비, 바람, 질긴 러프, 깊은 벙커 등 링크스 코스 특유의 환경 때문인지 15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라운드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사람은 10명에 불과했다.
전주 월요일 00시부터 일요일 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