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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인가,공연장인가’…KLPGA투어 롯데오픈 열린 베어즈베스트청라 18번홀 퍼팅그린 주변 ‘롯데플레저홀’에 대한 비난 고조…이가영,연장끝 윤이나·최예림 제치고 우승[동영상]

2024.07.07. 오후 4:25

4~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에 대해 말이 많다.

이 대회에서 이가영은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66·65·68·71)로 윤이나·최예림과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챔피언 결정 과정보다도 다른 이유 때문에 골퍼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째 대회 주최측과 KLPGT에서는 18번홀 퍼팅그린 주변의 스탠드를 ‘롯데플레저(pleasure)홀’로 지정했다. 이 대회에서 3년전부터 해온 관례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확성기로 가수들의 노래를 트는가 하면, 퍼팅그린에 오르는 선수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물론 그 때마다 갤러리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 이벤트는 7일 챔피언조가 전반을 마칠 무렵부터 연장전에서 챔피언이 결정될까지 계속 들렸다. 10,14,15,16,17번홀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도 마이크 소리는 들려왔다. 코앞인 18번홀(길이 313야드)에서 선수들이 퍼트할 때에도 노랫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롯데가 메인 스폰서여서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효주조차도 마지막 퍼트를 마친 후 ‘음악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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