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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투에스티 공형식 대표 "리튬배터리 화재 피해, 막을 수 있습니다"

2024.07.04. 오전 5:00

지난달 24일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사고. 당시 차량용 배터리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강소기업에서 개발한 리튬배터리용 소화포와 소화장치가 이번 화성 리튬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소화포 및 소화장치는 'NF방재'가 개발·생산을, '투에스티'가 판매를 맡고 있다.

[투에스티 공형식 대표]

최근 인천 남동공단 내 '투에스티' 본사에서 <이포커스>와 만난 공형식(60) 대표는 "리튬 배터리 화재 피해, 막을 방법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공 대표는 "최근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에서 봤듯이 화염과 연기가 순식간에 폭발하듯 번지면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 여유가 없고 일반 소화기와 물로는 진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화재 발생 초기에 확산을 차단하고 진압할 수 있어야 하는데 NF방재에서 개발한소화포(화재 확산 차단)와 소화장치(화재 진압)는 국내 시험기관의 여러 시험을 통해 리튬 배터리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 무독성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 대표는 "해당 제품은 현재 국외 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상태"라며 "국내 시험기관에서 전기 자동차에 사용하는 배터리팩 실물에 소화포를 덮어두고 화재를 일으켰을 때 1시간 45분 동안 화염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소화장치 약 60리터를 사용, 20분이내에 화재를 진압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소화포는 섬유 재질인데 화염방사기로 1,200℃ 이상의 온도로 2시간 동안 가열해도 열과 불꽃을 막아 타지 않는다"며 "배터리에 소화포를 덮어두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열과 불꽃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차단, 확산을 방지하고 사람이 대피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