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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융과 전세시장의 왜곡

2024.07.05. 오전 9:27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가 ‘53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전세가 상승을 두고 일각에서는 ‘신규주택 공급이 예년 평균을 밑도는 가운데 전세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다시 매매수요를 자극해 매매가 상승(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신규주택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차분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전세가 상승과 임대시장의 왜곡에 대해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을 보다 정확히 보기 위해 통계를 확인해 보시지요. 올해 5월 현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87.9. 21.6월=100기준)와 중위가격(4.69억원)모두 23년 5월 이후 오름세 입니다.(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그런데 이들 통계를 조금 더 길게 보면 이 지표의 전 고점은 2022년 1월로 각 103.5와 5.6억원 입니다. 쉽게 말해 최근 서울아파트 전세가 상승은 약 2년반 전인 22년 1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15% 이상 하락한 상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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