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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책: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필사적 필사]

2024.06.26. 오후 5:31

‘돈을 늘린다는 건 불가능해.’

‘투자 같은 건 무서워서 못해.’

‘어려운 일은 하고 싶지 않아.’

꽤 많은 사람이 처음에는 이렇게 불안해하며 투자 아카데미를 찾아온다. 그중 대다수가 내 강의를 열심히 들어서 흡수하고 크게 변했다. 그들은 이젠 ‘난 못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행동이 변한 것이다. 반면 안타깝게도 첫 발짝을 내딛지 못하거나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뭘까?

후자에게는 돈을 늘리는 것에 대한 착각이 있다. 그들에게 투자는 도박장에서 돈을 따듯 많은 돈을 들여서 한 번에 왕창 버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가격 변동이 있는 주식 등을 매일같이 매매해서 이익을 늘리는 것이 투자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즉 데이트레이딩(단기 매매)을 투자라고 생각한다.

한 번에 큰돈을 벌려고 하거나 온종일 주식 시세를 쳐다보는 일은 내가 권하는 돈을 늘리는 방법이 아니다.

나는 일단은 적게 벌어보라고 권한다. 돈을 굴려서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의 은행 예금 금리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1퍼센트대의 이자를 받아서 언제 돈을 불리겠는가! 그러나 어떤 연유인지 돈을 늘리거나 투자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적어도 8퍼센트 이익은 나야 한다’, ‘15퍼센트는 되어야지’라고 생각한다.

어느 주부가 200만 원으로 2억 원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솔깃해서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그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돈은 많이 벌수록 기쁘다. 그렇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수익이 큰 곳에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일단은 적게 벌라고 권하는 것이다. 4퍼센트든 6퍼센트든 좋다. 은행 예금 금리를 생각하면 그 몇 배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은행에 맡겨두는 것보다는 훨씬 더 돈이 늘어난다. 그 점을 머릿속에 단단히 집어넣자.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의식을 갖고 있으면 단기적으로 하락해도 당황하지 않는다. 우직하게 계속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옛말에 장기 투자는 10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좀 더 속도가 빠르므로 길면 5년, 짧으면 1, 2년도 좋다. 최소한 그 정도는 들고 있을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하자.

중요한 점이 있다.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분명히 이 회사 주가는 오를 거라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종목을 사야 한다. 장기적으로 갖고 있기로 했어도 중간에 주가가 슬슬 올라가서 이건 지금 팔아도 되겠다는 순간이 오면 매도해서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

투자에는 원칙이 있다. 자연법칙과 같은 투자 원칙에 따라서 나만의 규칙을 정해놓아야 한다. 나는 전통적인 기업의 종목에 투자할 경우 10~20퍼센트 오르면 매도하기로 정해놓았다. 물론 매도한 뒤에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때 자신이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야 한다.

실제로 매도한 뒤에 그 주식의 주가가 더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내리기도 한다. ‘계속 갖고 있으면 더 벌 수 있을 거야’라고 욕심을 내며 매도 시점을 계속 미루다 보면 주가가 단번에 추락하는 일도 종종 있다.

결과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을 놓쳐 버린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규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10퍼센트 이익도 은행 예금 금리에 비하면 몇 배에 달하는 큰 액수다.


수 년 정도 짧은 기간에 큰돈을 버는 방법은 없다.

그런 일은 완전히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어도 99.9퍼센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수천 명, 수천만 명 가운데 한 명 정도, 극소수만 짧은 기간에 큰돈을 번다.

단기간에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부풀려져서 빠르게 퍼진다.

많은 사람이 자기도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으면서 매우 희박한 가능성에 전 재산을 투자한다.

지금 부자인 사람들도 과거에는 적게 버는 데서 시작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데 집중했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워런 버핏은 스노볼 효과를 강조한다. 처음에는 작은 눈덩이를 굴린다. 계속 굴리면 눈덩이는 점점 커진다. 눈덩이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그때부터 커지는 속도가 빨라진다.

연이율 8퍼센트 수익으로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면 1000만 원은 30년 뒤에 1억 원이 된다. 30년이라는 시간은 매우 긴 시간이다. 물가가 오르고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예상해야 한다.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평균적인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보면 1000만 원을 투자해서 30년 뒤에 1억 원을 받는 투자 상품이 있다면 아주 많은 사람이 여기에 투자할 것이다. 이런 상품에는 부자들이 먼저, 많은 돈을 투자한다. 그래서 부자는 30년 뒤에 더 부자가 된다.

부동산은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길게는 몇십 년, 짧게는 십수 년 전에 1~2억 원에 구입한 집이 5배 이상 오르는 사례도 많다.

워런 버핏은 <워싱턴포스트>지에 그가 경험한 장기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워런 버핏이 30년 전에 투자한 100억 원은 30년 뒤에 1조 원이 됐다. 1조 원으로 불어난 그의 자산은 해마다 그에게 배당금으로 100억 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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