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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저는 항상 제가 못하는것에 관심을 가지는 편입니다. 😅 저는 잘 하는것도 많지만 못 하는것도 정말정말 많은 사람이라서요. 못하는거 꼽으라면 손가락 발가락 다 접어도 모자른데, 그 중에서도 스스로 통제하는걸 잘 못합니다. 대단히 충동적이고, 게으르고, 패턴화되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언제나 통제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멋있어요. 그래서 한동안 통제에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보곤 했었는데요. 대스타나 이름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통제를 잘 하더군요. 복싱 레전드 메이웨더는 자신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는 없다며, 내일이 오는게 무서울 정도로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인 아침에 글을 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운동을 하고, 오
최근에 저는 여러 책임을 맡아 일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감내해야 할 책임도 있고, 때로는 너무 과도한 책임도 있고 좀 다양했어요. 대충 사이즈를 보니 남에게 떠넘길 순 없고 다 제가 해야 하는 일이긴 하더군요. 특성상 저 말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뿌듯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담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감정이 뒤섞여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인 이상, 힘들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가끔은 '수용 가능한 책임 이상을 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군요. 물도 그릇 안에 있어야 잔잔하지, 그 이상 되면 넘치잖아요. 지금이 물이 가득 찬 상황이라서, 혹시 이게 내 한계점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간혹 기분이 좀 다운되곤 했어요. 한숨도
살다보면 잘못을 인정하기 참 어려울 때가 오곤 합니다. 자존심이나 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과하기 싫고, 인정하기 싫을 때가 있는데요. 저는 잘못을 인정하는 것만큼 대단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런 말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었거든요. 😅 그래서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를 가진 분들을 정말 높게 평가합니다. 잘못했을 때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도 정말 대단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숙일 줄 압니다. 잘못을 얘기할 때는 보통 세 가지를 꼭 첨부해야 하는데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그래서 당신에게 어떤 피해를 줬고 나는 그것을 가슴 깊이 인정한다 라고 솔직하게 말해야 됩니다. 이게 말로는 쉽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잘못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데, 그걸 용서해달라는 뉘앙스로 얘기해야하니 얼마나 자
저는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잘하는게 있으면 그걸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잘 하는 일을 해야해요. 그리고 거기서 생기는 돈으로 좋아하는 일과 취미를 하는게 좋죠. 좋아하는 걸 잘 하면 최고겠지만, 대부분은 좋아하는걸 잘 하지 못해요. 보통 좋아하는건 돈이 안 되거든요. 😅 여행가고 놀러가고 수다떠는걸로 돈 벌면 아마 끝내줄거예요. 하지만 그걸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주 센스가 좋아야 합니다. 저는 요즘 누구나 할 수 있는 업종에서 뭔가를 해보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런데 느끼는게 참 많습니다. 진짜 온갖 사람들이 다 몰리는 곳이라 경쟁이 너무 치열하더라고요. 남들보다 잘 하는게 없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였어요. 특출난게 없으면 그대로 먹히는 곳이었죠.
전주 월요일 00시부터 일요일 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정말 못하던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행동입니다. 😂 저는 평소 생각과 걱정을 더 많이 하는 타입이었어요. 행동 하기전에 먼저 고민부터 한 다음 답이 나오면 행동하는 사람이었죠. 근데 잘 아시죠? 고민부터 하면 거의 답이 안나온다는 사실... 결국 이건 이래서 힘들어, 저건 저래서 힘들어 하면서 시도를 거의 안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니 되는 일도 별로 없었죠. 그러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에 창작물을 만들어 팔게 되었는데요. 초심자의 행운이 따랐는지 일이 생각보다 잘 됐어요. 그 때부터 맛을 알아서(?) 시도를 점차 늘리기로 마음먹었죠. 실제로 많이 했습니다. 헌데 이 과정에서 저는 쓰디쓴 행동력 부족을 느꼈어요. 머리로는 정말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막상 마음이 떨리고 불안해서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대략 10개 정도를
사실 이건 제 얘기입니다. 저는 남의 얘기를 자르고, 거절하고, 무시하는 습성이 있어요. 😂 저도 모르게 훅훅 나오더라구요. 요즘은 스스로를 인식하고 고쳐보려고 노력중인데요.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깊이 박혀버린 기질 같은 느낌이라 교정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혹은 영원히 못 고칠지도 모르죠. 🤣 그래도 최근에는 하나 깨달은게 있어요. 바로 누군가가 용기내서 한 얘기는 웬만하면 묵살하지 말자는 거예요. 저는 요즘 지인과 종종 만나서 업무 얘기를 하곤 합니다. 하는 일이 비슷해서 서로 도와줄게 있거든요. 근데 하루는 지인이 자기 지갑을 보여주더니 나도 이런거 제작해서 브랜드 만들어 팔고 싶다는 겁니다. 그것도 수공예로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그게 되겠냐, 그것도 손으로 만들면 품질이 좋겠냐, 중국에서 떼다 파는게 더
최근에 테드 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시간관리에 대한 영상이었는데요. 강사의 말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시간은 누구에게나 많이 있대요.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는건 다 핑계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자기 고객 중 한 명은 아이 엄마인데, 6명의 아이를 키우면서도 레포츠 활동을 한대요.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냐고 하자, 아이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선 순위를 잘 만들면 돼요" 무슨 말이냐면, 해야 할 일을 우선 순위 최상단에 놓으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는거예요. 예를 들어 은행에 갈 일이 있다고 해볼게요. 사실 진짜 바쁘면 은행 갈 시간조차 없는 날이 있긴 합니다. 근데 만약 내일 못갈 시 죽는다면? 무조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은행에 가게 될 거예요. 직장에 무단 결근하는건 아무것도 아니겠죠. 못 가면 죽으니까요.
'훈련 할 때 무슨 생각을 하세요?' 라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김연아가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게 참 프로다운 태도라고 생각했어요. 생각을 하는건 아마추어 같잖아요. 물론 모든 훈련은 깊은 사유를 하며 나의 발전을 위해 진행하겠지만, 일단 아무 생각없이 반복한다는 그 태도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사실 인간은 너무나도 생각이라는 것에 중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014년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실험을 하나 했는데요. 400여명을 데리고 딱 15분간 자리에 앉아 생각을 하도록 시켰대요. 그랬더니 대부분 정신적 불안감을 내보였고, 절반 정도는 견디기 힘들다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전기 충격을 줄 수 있는 버튼을 하나 주었는데요. 고통은 아니지만 살짝 불편한 정도의 충격이 오는 버튼이었어요. 그랬더니 참가자들 중
맨날 하는 얘기이긴 한데요. 오늘 한번 더 해볼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걱정하며 삽니다. 내일은 뭐하고 지낼까, 다음주에 있을 발표는 어떻게 할까, 한 달 뒤에는 이자 어떻게 메꿀까, 1년 후에는 지금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10년 후에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사람마다 걱정과 고민의 종류는 다를 수 있지만, 패턴은 거의 비슷합니다. '내 미래가 너무 불안하다!' 사람은 태어나서 응애 한번 하자마자 불안이 시작되고, 죽기 전까지 불안에 떨다가 죽는 존재입니다.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세상엔 수많은 유무형의 것들이 태어나고 사라집니다. 크게 보면 나라와 종교 등등이 있고, 작게 보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애완동물 등을 꼽을 수 있죠. 저의 글을 오랫동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간으
한번은 친구와 검찰 구형에 대한 얘기를 하다, 우연히 신형만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짱구 아빠) 그래서 신형만 나이가 궁금해 검색해 봤는데요. 찾아보니까 만화상으로 35살 이네요. 어릴 때 보던 짱구아빠는 내가 의지하고 싶을만큼 큰 어른이었는데, 지금와서 35살이라니까 별로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짱구엄마는 29살이랍니다. 하하하! 고3이 되고, 20살이 된 선배를 학교에서 우연히 봤던 날이 생각 납니다. 그때 어찌나 사람이 커보이던지. 성인이란게 이런 것인가 싶더군요. 나는 꼬꼬마 학생이고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별 다른건 없었습니다. 그때는 또 서른살을 보며 정말 큰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른건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한 해 한 해 지나갈 수록 위스키처럼 묵어가겠지 싶었는데요. 예상대로 별 다른건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굳이 쓸데없는 말장난을 잘 안 치고 있습니다. 왜 장난이긴 한데 미묘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그러니까 선 위에서 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듯한 그런 말장난 있잖아요. 옛날엔 아슬아슬하게 그런거 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이제는 웬만하면 그런 시도 자체를 안 하려고 합니다. 간혹 치더라도 대놓고 장난인 것처럼 티내요. 사실 저는 유년시절에 친구들과 자주 싸웠던 타입입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친하니까 장난이라고 쳤는데, 상대방은 기분나빠 하더라고요. 😢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그러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늦게 깨달은 편), 말을 조심히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싸움은 안 일어났지만 그럼에도 기분 나쁠만한 사소한 농담은 간혹 하곤 했어요. 그 기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근데 이제는 그 수가 더욱 줄어들었네요. 특
글을 쓰기에 앞서, 현재 저는 글쓰기라는 행동을 통해 다음과 같은 수익을 얻습니다. 1) 글 자체를 연재해서 얻습니다. 2) 글로부터 파생된 컨텐츠로부터 얻습니다. 3) 글쓰기를 하면서 생겨난 통찰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얻습니다. 수익의 크기는 3 > 2 > 1 입니다. (글 연재가 제일 작음) 저는 글쓰기를 통해 삶이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한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한 분이라도 글쓰기로 삶이 바뀌는 분이 생겨났으면 좋겠거든요.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저는 글을 정말 못 쓰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썼던 글을 누군가 본다면 정말 부끄러워서 쥐구멍에 숨고 싶을거예요. 진짜 최악의 글 솜씨였어요... 🤣 잘 읽히는 글은 고사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도 제대로 설명 못 하는 그런 사람이었죠.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