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독자] 두 번 읽게 되는 책이 좋아요
<월간 채널예스> 6월의 독자
올 여름 휴가에는 좋았던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볼까 해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여러 번 읽었는데도 항상 새로워요. 요즘은 정보가 수없이 쏟아지잖아요. 취사 선택이 정말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시간을 더욱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아요.
직장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에요.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을 때만큼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없어요. 러시아 출장을 갔을 때는 『하워드의 선물』을 읽었어요. 2013년에 나왔으니 꽤 오래된 책이지만, 당시 화제를 모았던 책이죠. 죽음의 위기를 넘긴 하워드 교수가 제자들에게 경영 및 인생에 대해 솔직한 조언을 해요. 직장 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에요.
책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기도 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기도 해요. 요즘은 중고서점이 많이 생겼잖아요. 주말에 약속이 있거나 할 때 짬을 내서 가는데, 새 책 같은 좋은 책이 많더라고요. 특히 오래된 책을 발견할 때, 반가워요. 얼마 전에는 토드 홉킨스와 레이 힐버트가 쓴 『행복한 사람』을 읽었어요. 치열한 삶을 살던 젊은 사업가 ‘매튜’가 CEO ‘찰스’를 만나면서 행복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예요. 자기계발 우화서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음이 참 따뜻해진 책이라 친구들에게도 많이 권했어요.
평소에는 문학보다는 경영이나 자기관리 책들을 많이 봐요. 리더십에 관해서는 존 맥스웰의 책을, 업무에 도움이 되는 무역 관련 책은 홍익희 저자님의 책을 선호해요. 존 맥스웰 목사의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라는 책이 있는데요. 저자는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의 태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해요. 요즘은 다들 힘들잖아요. 삶의 안정기가 사라진 시대이기 때문에 이럴수록 내가 어떤 태도를 갖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일상의 작은 태도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해요.
특정 작가나 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진 않아요. 당시 제가 관심이 있는 주제에 맞는 책을 선택해요. 종종 좋은 서평을 읽고 책을 살 때도 있어요. 한양대학교 양주성 사서님의 카페(//cafe.naver.com/librarywe)를 자주 들어가는데요. 경제, 인문, 사회 전반에 대한 양질의 서평을 제공해 주셔서 큰 도움을 받아요. 책은 확실히 리뷰를 써야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억지로 쓰는 독후감이 아니라 자발적인 독서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 여름 휴가에는 좋았던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볼까 해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여러 번 읽었는데도 항상 새로워요. 요즘은 정보가 수없이 쏟아지잖아요. 취사 선택이 정말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시간을 더욱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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