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김지우의 굴러서 세계 속으로

  • 최신 순
  • 인기도 순
  • [김지우 칼럼] 작은 나와 커질 나

    긴장 덩어리는 어디로 가고 이제는 아빠랑 같이 다니기 싫어서 우는 내가 호주에 있다. 나의 아빠 태균이 들으면 서운할 이야기지만, 그런 내가 좋았고 대견했다. (2024.07.26)

    등록일: 2024.07.26

  • [김지우 칼럼] 도움받을 용기

    우리의 경우, 지민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몸이 불편한 게 아니라 도움받기 아티스트예요.’ 정도쯤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그 능청스러움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2024.07.12)

    등록일: 2024.07.12

  • [김지우 칼럼] 남자 둘과 동거합니다

    만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우리는 서로를 얼싸안고 끙끙대며 몸을 일으켰다. 나는 또 입에 붙어버린 사과를 했다. B는 웃으면서 “네가 원하는 만큼 나를 괴롭혀도 돼.”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 말이 엄청 좋았다. (2024.06.28)

    등록일: 2024.06.28

  • [김지우 칼럼] 존재함을 사과하지 않기

    거의 대부분의 장소를 휠체어로 갈 수 있으니, 식당을 찾느라 지칠 일은 없었다. 그에게 미리 내가 갈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에 대해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즐거웠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내 소개를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하지 않고 만나는 것은 꽤 큰 해방감을 안겨주었다. (2024.06.14)

    등록일: 2024.06.14

  • [김지우 칼럼] 당연하고도 시끄러운, 이상한 몸들의 축제

    ‘퀴어 축제’에서 말할 수 있는 것 역시 정해져 있을 것이라는 나의 판단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다. 우리는 모두 여러 정체성이 얽히고설킨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는 그렇기에 어디서든,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몸이라는 걸 알았다. (2024.05.31)

    등록일: 2024.05.31

  • [김지우 칼럼] “지우 님은 언제 ‘자립’했다고 느끼셨어요?”

    인생에서 첫 번째 빨래였다. 24살에 이런 말을 하는 건 부끄럽지만, 어른이 된 것 같았다. (2024.05.17)

    등록일: 2024.05.17

  • [김지우의 굴러서 세계 속으로] 장애인에게 서핑을 가르쳐본 적 있나요?

    장애인의 참여를 의심하지 않는 마음. 장애가 있는 나의 몸과 욕구를 믿는 마음.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내게 손을 내밀 것이라는 마음. 장애인의 시도가 민폐가 아니라고 믿는 마음들이 세상의 지평을 넓힌다. (2024.05.03)

    등록일: 2024.05.03

  • [김지우의 굴러서 세계 속으로] 바퀴를 달고 가볍게 미끄러지기

    집 밖으로 홀로 나서기, 지하철 타기, 버스 타기, 상점 들어가기, 기차 타기가 하나하나 도전이었다. 그러므로 난 계속해서 작은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이 되었다. (2024.04.19)

    등록일: 2024.04.19

이전 1다음

오늘의 책

첨단 도시 송도를 배경으로 한 세태 소설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화려한 고층 건물에 살고 있는 중산층부터 그들의 건물이 반짝일 수 있도록 닦아내는 청년 노동자까지 오늘날 한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의 서사를 써냈다. 그들의 몸을 통해 욕망과 상처로 얼룩진 저마다의 삶을 복합적으로 표현했다.

사유와 성찰의 회복과 공간의 의미

빈자의 미학' 승효상 건축가가 마지막 과제로 붙든 건축 어휘 '솔스케이프’. 영성의 풍경은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 사유하고 성찰하는 공간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공간이야말로 건축의 본질이기에, 스스로를 어떻게 다듬으며 살 것인가에 대한 그의 여정은 담담한 울림을 선사한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만든다.

마인드 셋 전문가 하와이 대저택이 인생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알렌을 만났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집어 들었던 제임스 알렌의 책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생각하는 대로 삶이 이루어지는 내면 생각의 힘과 그 실천법을 만나보자.

그림과 인생이 만나는 순간

‘이기주의 스케치’ 채널을 운영하는 이기주의 에세이.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그림과 글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소재를 찾는 것부터 선 긋기, 색칠하기까지,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인생이 배어 있다고 말한다. 책을 통해 그림과 인생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해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