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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소비냐 존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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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연 칼럼] 내가 프라이탁을 사지 않는 이유

    끊임없이 소비하고 지배하며 나 자신마저도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킬 것인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서 충만한 만족을 느끼며 순간순간 존재할 것인가. 오늘도 질문한다. 소비냐, 존재냐. 그것이 문제로다. (2024.05.10)

    등록일: 2024.05.10

  • [이소연 칼럼] 다단계에 빠진 예비 신부

    일상 기록이 쌓이고 쌓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는 서로의 결핍을 자극하고 욕구를 조장한다. 평범했던 일상의 기록은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어 서로를 치밀하게 소비하고 또 소비하게 만들었을까. (2024.04.26)

    등록일: 2024.04.26

  • [이소연 칼럼] 라스베이거스에서 생긴 일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 Homo Consumus’는 이제는 지구마저 소비하게 됐다. 바라는 것을 모두 살 수 있다. 그것이 지구일지라도. (2024.03.29)

    등록일: 2024.03.29

  • [이소연 칼럼] 방생할 물고기 팝니다

    선행을 하는 게 아니라, 선행을 소비한다. 수요와 공급이 직조해 낸 생과 죽음의 경계, 그 어스름하고도 선명한 경계선을 자유롭게 오가는 유일한 수단은 돈이다. (2024.03.08)

    등록일: 2024.03.08

  • [이소연 칼럼] 파운데이션을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주세요

    ‘재활용 어려움’. 이 놀랍도록 당당한 안내 문구는 화장품 용기의 62%에 해당하는 제품에 쓰여 있다. (2024.02.23)

    등록일: 2024.02.23

  • [이소연 칼럼] 부재중 선언

    인생의 모든 순간이 ‘올릴 만한’ 순간이 됐다. 서로가 서로를 가깝게 소비하는 사이, 우리는 저마다의 삶과 오히려 멀어졌다. (2024.01.26)

    등록일: 2024.01.26

  • [이소연 칼럼] 파란 염료의 해, 육갑 그리고 스타벅스

    오늘날 청룡의 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인형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파란색 옷을 갈아입고 용 포즈를 취하고, 스타벅스는 부리나케 가장 고급스러운 컬러를 뽑아내어 굿즈를 찍어내는 것 외에, 우리는 다가오는 푸른 용을 어떻게 환대할 수 있을까. (2024.01.12)

    등록일: 2024.01.12

  • [이소연 칼럼] 이토록 처절한 ‘선물하기’의 세계

    커피부터 음식, 문화예술 공연, 책 구독 서비스, 건강검진마저 ‘선물하기’가 가능해진 세상. 선물하기는 우리의 삶과 서로 주고받는 사랑의 마음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을까? (2023.12.29)

    등록일: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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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나의 사유, 기억이 조작되었다면

인간 정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권력에게 매혹적이다. 신흥 종교의 집단 자살, 스톡홀름증후군, 본국 송환을 거부한 한국 전쟁의 포로들. 이들을 설명하는 개념 '세뇌'에 관한 책이다. 세뇌당하지 않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

“당신 소설을 읽었고 너무 좋았어요.”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의 100번째 책으로 선정되어, 미국 전역 100만 독자를 감동시킨 화제작. 김영하 소설가 역시 “사랑하는 모든 이가 지상에서 사라졌을 때에 다시 읽게 될 것 같은" 소설로 강력 추천했다. 우리에게 그 어떤 것보다 뜨거운 우정과 사랑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

이 시대 직장인들의 희노애락에 대하여

SNS 화제의 오피스툰 작가 김퇴사의 그림 에세이. 다사다난한 직장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퇴사 욕구를 재치 있게 표현한 만화들을 모았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웃다가도 마음 한쪽이 아려오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재미와 더불어 이 시대 모든 월급쟁이에게 안녕과 위로를 전하는 책.

철학, 고해를 건너는 뗏목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이 말하는 '철학의 쓸모'. 이 책의 주제는 고통이다. 육체의 고통, 영혼의 고통, 사회적 고통에 철학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탐색한다. 데카트르, 칸트 등 근대철학에서부터 리쾨르, 아렌트 등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자의 사유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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