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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섬과 캐나다 본토 사이의 수로를 따라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살고 있다. 3개의 주요방언이 있는데, 가드너 운하와 더글러스 해협 지역에서 쓰이는 하이슬라어, 가드너 운하와 리버스 만 사이의 지역에서 쓰이는 헤일추크어, 리버스 만과 본토와 밴쿠버 섬에 면해 있는 머지 곶 사이의 지역에서 쓰이는 남부 콰키우틀어 등이다.

콰키우틀어는 와카시어 계통이다. 이들의 문화는 눗카족과 관련이 있으며, 남부 콰키우틀족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콰키우틀족의 인류학적 중요성은 프란스 보아스에 의한 기념비적인 민족학적 연구에서 유래된다. 그는 50여 년 동안 이들의 문화에 관해 5,000쪽에 달하는 글을 써서 출간했다. 보아스는 콰키우틀 문화의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루었으며, 또한 이들의 문화와 다른 북서부 해안 인디언들의 문화와의 관계를 분석했는데, 이것들은 서로 기술·경제·예술양식·신화·의식 등에서 일반적인 특성들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 지역의 다른 종족들처럼 콰키우틀족은 주로 고기잡이를 했으며 목각기술도 발달해 있었다. 사회는 서열에 의해 계층화되었는데, 이 서열은 주로 특정한 노래를 부르고 특정한 문장을 사용하며 특정한 의식용 가면을 쓸 수 있는 등의 특권과 이름을 계승함으로써 결정되었다.

남부 콰키우틀족 사이에서는 북서해안 인디언 사회의 독특한 의식인 재산과 선물을 나누어주는 포틀래치가 정교하게 발달되었다. 포틀래치 의식은 탄생이나 결혼과 같은 중요한 사건들을 축하하거나 의식상의 금기사항을 위반했을 때 처벌 목적으로 행해졌으며, 체면을 세우기 위해 또는 특정한 지위나 특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 행해졌다.

포틀래치는 대개 춤추는 집단들의 춤 의식과 함께 이루어졌는데, 춤추는 집단마다 초자연적인 존재와 관련된 조상의 경험을 극화한 춤들이 있었다. 이러한 초자연적인 존재는 후에 세습되기 시작한 노래·춤·이름 등과 같은 의례적인 특권을 선물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