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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4대 화학공업사인 브루너몬드사·노벨인더스트리스사·유나이티드알칼리사·브리티시다이스터프사의 합병으로 이루어졌다. ICI 창립자의 선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화학회사간의 기업결합은 영국의 화학부문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ICI는 독일의 화학공업 카르텔인 이게파르벤의 주요 경쟁상대였는데, 이 카르텔은 ICI가 설립되기 1년 전에 결성되어 제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들에 의해 해체되었다.

1970년대말까지 ICI는 이게파르벤의 3대 후계기업(회히스트사·바스프사·바이어사)보다 매출에 있어서 뒤떨어졌지만, 여전히 영국 최대의 화학공업회사였다. ICI는 1981년 주식회사로 재등록했다. 본사는 런던에 있다. ICI는 영국 외에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500개 이상의 자회사와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1926년 이들 회사에서는 화학제품·염료·폭발물·비료·섬유·비철금속·페인트 등을 생산했다. 이제 이 그룹은 다양한 범위의 화학제품, 약품, 특히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 플라스틱 등 생산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ICI는 영국 북해의 니미언 유전에도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