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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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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신생아를 포함해서 유유아의 건강유지 및 신체발달에 있어서 적절한 영양의 공급은 가장 중요한 인자이다.

영양이 적당치 못한 때에는 영양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접적으로 면역성을 떨어뜨려 각종 감염증에도 걸리기 쉽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그 영향은 두드러진다. 아이의 성장 정도에 따라 영양의 종류나 제공방법 등이 다르게 고려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유아기(乳兒期)의 영양

이유식을 먹을 수 있기 전까지(생후 3~4개월 간) 모유만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모유영양, 인공유만 공급하는 것을 인공영양이라고 하며, 이 2가지를 병용하는 것을 혼합영양이라고 한다.

① 모유영양:모유는 아기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영양이다. 모유의 좋은 점은, 우선적으로 아기의 발달에 꼭 필요한 영양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공영양에 비해 소화·흡수가 빠르다. 알레르기성 질병을 막을 수 있으며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위생적이며 간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도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 상기도염(上氣道炎)이나 그밖의 호흡기 감염증에 걸리는 비율은 모유영양아가 인공영양아보다 낮다는 보고가 많은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최근 선진 여러 나라들에서는 모유영양률이 아주 낮아져 가고 있는데 이는 우려할 만한 현상이다. 모유는 1~2개월경에는 거의 3시간 간격으로, 그리고 3~4개월경 이후에는 대개 4시간 간격으로 하루 5~6회 먹인다. 모유는 5개월 정도 되면 묽어지며 9~10개월에는 모유를 떼야 한다.

② 혼합영양:모유가 부족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또는 그외의 기타 이유로 어머니가 수유를 할 수 없을 때에 한하여 인공유를 일부 먹이는 경우를 말한다. 모유를 먹인 후 그 부족분을 인공유로서 보충해주는 경우와, 시간을 정해놓고 모유와 인공유를 번갈아가면서 먹이는 경우가 있다.

출생 후 2~3개월에는 전자의 방법이 좋다.

③ 인공영양:모유 이외의 것으로 아기를 양육하는 것을 말한다. 전세계를 비롯해 한국에도 유아용 조제분유가 많이 나와 있는데 용도와 월령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인공영양을 할 때 특히 고려해야 할 것은 분량조절과 청결유지이다.

물을 끓인 다음 표준량을 우유병에 넣고 잘 흔든 다음 손목에 떨어뜨려보아 따끈할 정도면 먹이기에 적당하다. 우유병이나 수유에 필요한 다른 기구들의 소독은 보통 가정에서는 끓는 물로 하고 있으나 별도의 소독기구도 시중에 나와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하여 10분 정도면 소독이 되었다고 봐도 좋다.

④ 이유식:모유영양아이건 인공영양아이건, 보통 생후 3개월경부터 이유식의 초기 단계에 접어든다.

처음에는 과일즙(사과·오렌지 등)부터 시작하는데 수저로 하루에 5회 정도, 수유 시간 사이사이에 먹인다. 과일즙에 맛을 들이면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며 4~5개월경에는 암죽, 야채죽으로 옮겨가는 동시에 아기에게 수저로 받아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5~6개월이 되면 아기는 수유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 이르는데 이때야말로 본격적인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이다. 아기도 자기가 좋아하는 맛을 알게 되므로 억지로 무엇을 먹이려들거나 뱉어낸다고 걱정하지 말고 조리방법을 바꾼다든가 재료를 바꾸어 꾸준히 먹인다.

이때는 달걀노른자(삶아서 으깬 것), 생선살(으깬 것) 등이 적당하다.

7개월부터는 단백질이나 무기질(특히 철분), 비타민류가 부족하고 점차 성인의 식사 방식을 익혀야 할 때이다. 우유·카스테라·비스킷·진밥 등으로 진전시킨다(7개월 이후). 7개월부터는 수유를 중단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데 하루 식사 중 2회는 이유식으로 한다.

단순한 유즙만으로서는 무기질(특히 철분), 비타민류가 부족하고 사회적으로도 차차 성인의 식사방식을 익혀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돌 전에는 이유를 완료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유식 상품으로는 되직한 미음이나 죽(몇 가지 곡류 등의 가루를 섞어 만든 것) 종류, 과일 주스 등이 시판되고 있는데 구입을 할 때는 유통기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유아기(幼兒期)의 영양

주식은 생후 1년이 지나면 어른과 마찬가지의 1일 3회의 식사로 필요한 영양을 취하도록 한다.

식사는 즐겁게, 음식은 골고루 먹도록 하며 기본적인 식사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부식은 단백질, 지방, 무기질, 각종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되,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되도록 많게 한다. 대개 하루에 달걀 1개, 우유 200cc, 생선 또는 육류 40~70g, 기타 채소류 100~150g, 그밖에 감자류·두류·과일도 섞어서 먹인다. 유아의 간식은 영양보충면에서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것이다.

보통 식사 시간 사이에, 하루에 2회로 나누어 오전 10시와 오후 3~4시가 적당하다. 하루 3끼의 식사로 충분히 영양이 섭취될 수 있다면, 따로 간식을 먹이지 않아도 되지만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나 기분전환을 위해 주는 것은 의미가 있다. 과일, 과즙, 요쿠르트 등에 비스켓을 함께 주는 정도로 한다.

간식은 주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로 양을 조정하며 이에 달라붙는 엿이나, 사탕류, 초콜렛류 등은 충치 예방을 위해서 피한다. 간식의 양은 열량으로 따져 하루 소요열량의 10% 이내가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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