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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글은 16억 5,000만 달러(1조 5,800억 원)를 들여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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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2005년 2월 15일 전자상거래 회사인 페이팔의 전 직장 동료였던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 조드 커림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세 사람은 일반인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브루노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5년 5월 사이트를 제한적으로 공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에 사이트 방문자가 3만 명가량 되었다. 2005년 12월 15일 유튜브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매일 200만 개 이상의 동영상이 업로드되었다. 2006년 1월까지 검색 횟수가 2,500만 번 이상으로 증가했다.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동영상 수는 매일 업로드되는 동영상이 2만 개 이상을 기록하면서 2006년 3월 2,500만 개를 뛰어넘었다. 2006년 여름에는 유튜브에 하루 1억 개 이상의 동영상이 제공되었으며, 사이트에 올라오는 동영상의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유튜브의 엄청난 성장은 일련의 문제점을 야기했다. 회사는 계속해서 더 많은 컴퓨터 장비와 광대역 인터넷 연결방식을 구비해야 했다. 또한 수많은 미디어 회사들이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동영상의 일부가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유튜브는 잠재적인 소송 가능성으로 인해 많은 재원을 확보해야 했다. 유튜브는 웹 사이트를 상업화하거나 증가 비용을 억제해야 하는 제한된 성공 때문에 유튜브를 인수할 업체를 찾기 시작했다.

2005년 미국의 검색 엔진 회사인 구글사가 구글비디오라는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검색 수를 높이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리하여 구글은 2006년 11월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에 재빨리 인수했다. 구글은 웹 사이트를 하나로 합치기보다는 전과 똑같이 유튜브를 독립적으로 계속 운용했다. 저작권 침해 관련 소송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글은 많은 연예기획사와 합의하여 저작권이 있는 동영상 자료를 유튜브에 올릴 수 있도록 허가받고, 저작권이 있는 노래들을 동영상에 수록할 수 있는 권리를 사용자에게 부여한다는 내용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한 구글은 수만 개의 저작권 있는 동영상 파일을 유튜브에서 삭제하는 데 동의했다. 2008년 11월 구글은 미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회사인 MGM사와 합의에 이르렀는데, 그 내용은 MGM사가 제작한 장편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방송의 일부를 프로그램과 함께 광고를 보여주는 조건으로 무료로 볼 수 있게 공개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