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원기회복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방 처방. 중국 송나라 때 처음 등장한 이래 허약성 질환에 폭 넓게 사용되어 왔다. 사물탕과 사군자탕(팔물탕)에 몸을 덥게 하는 황기와 육계를 추가한 처방이라고 알려져 있다.
ⓒ 클립아트코리아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클립아트코리아에 있으며,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개요
허약성 질환에 사용되는 한방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서 십(十)은 '모든 것'을 뜻한다. 즉 모든 것을 온전하고(全) 크게(大) 보(補)한다는 뜻의 처방이다. 중국 송나라 때 편찬된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 처음 등장하는 처방으로허약성 질환에 폭넓게 활용되며, 원기회복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원료
십전대보탕에 사용되는 약재는 인삼(人蔘), 백출(白朮), 복령(茯笭), 당귀(當歸), 천궁(川芎), 숙지황(熟地黃), 생강(生薑), 대추(大棗), 작약(芍藥), 황기(黃耆), 육계(肉桂), 감초(甘草) 등이다. 흔히 사물탕과 사군자탕(팔물탕)에 몸을 덥게 하는 황기와 육계를 추가한 처방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군자탕은 원기를 돋우고 비장과 위장, 소화기의 기능을 튼튼히 하고 사물탕은 음액과 혈액을 보하여 기혈을 잘 돌게 하는 작용을 한다. 당귀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이 있으며 천궁은 피의 흐름을 도와주고 백작약은 피를 맑게해 주고 인삼과 백출은 기운을 돋우며 소화 기능을 보강한다.
성분
십전대보탕에는 골절치료약제로 쓰이는 황화철을 비롯하여, 자연동, 페놀 화합 성분, 전분, 포도당 등이 함유되어 있다.
효능
십전대보탕은 몸을 전반적으로 보양하는 대표 처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한방의료기관에서 세번째로 많이 처방되는 한방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항산화 및 항당뇨 작용이 있고, 항염증 작용에 효과가 있다. 골 형성을 촉진하며 골 석회화를 예방하고, 골절 치료에 도움을 주며, 체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몸이 허약하고 빈혈 증상이 있으면서 위 무력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면역력의 저하로 인한 만성 염증에 시달리거나 밤에 땀이 나고 체력이 약할 때 쓰인다.
복용
위의 약재들을 소정의 비율로 배합한 후 각 1돈(3.75g)을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대추 2알을 넣어 끓여서 하루 두번 씩 복용한다. 십전대보탕을 복용할 때에는 무,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 향기가 강한 채소, 녹두음식, 튀긴 음식, 술, 담배 등을 먹거나 마시면 안 되며, 고혈압 환자는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복용이 금지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 명정호 외, 가미십전대보탕의 RAW 264.7 세포에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제46권 제11호, 2017.11,
- ・ 김정훈 외, 십전대보탕의 면역활성에 관한 기초 실험 연구 문헌 분석, 동의생리병리학회지 제 26권 5호, 2012.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