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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시아

다른 표기 언어 Saint Lucia
요약 테이블
위치 동부카리브해
인구 180,539명 (2024년 추계)
수도 캐스트리스
면적 616.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Saint Lucia
기후 열대성기후
민족 구성 흑인(90%), 혼혈인(6%)
언어 영어
정부/의회형태 입헌군주제 / 양원제
종교 로마가톨릭(68%), 제7안식일예수재림교(9%), 오순절교회
화폐 동카리브달러 (XCD)
대륙 남아메리카
국가번호 1-758
GDP USD 1,755,000,000
전압 240V/50Hz
도메인 .lc

요약 카리브 해 동부 소앤틸리스 제도의 섬나라. 마르티니크 섬에서 남쪽으로 39km, 세인트빈센트 섬에서 북동쪽으로 34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윈드워드 제도에서 2번째로 큰 섬이다. 주요항구이자 수도인 캐스트리스가 북서 해안에 있다. 국민의 약 90%가 흑인이며 화폐는 동카리브달러이다. 농업과 관광업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급속한 인구증가로 매우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인 인구의 약 1/4가 문맹이다.

세인트루시아 국기

ⓒ Lukasz Stefanski/Shutterstock.com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도
세인트 루시아

자연환경

세인트루시아 섬은 화산지형으로 남서부 수프리에르 시 가까운 곳에 황기공이 있는 콸리보 화산이 있다. 1766년에 마지막으로 분출했지만 증기와 가스가 계속 새어나오고 있으며, 섬의 주요 관광명소로서 도로편을 이용할 수 있다.

삼림이 울창한 산맥이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다. 최고봉인 기미 산(959m)에서 많은 하천이 발원하여 기름진 골짜기 지대를 흐른다. 남서부에는 숲이 우거진 화산구로 형성된 그로피통 산(798m)과 퍼티피통 산(750m)이 작은 만을 둘러싸고 있다. 열대해양성기후를 나타내며 강우량과 기온이 고도에 따라 다양하다.

연평균강우량은 해안지방에서는 1,300㎜이며, 내륙지방에서는 3,810㎜에 이른다. 평균기온은 약 27℃인데, 어떤 해에는 최고 31℃, 최저 19℃에 이르기도 한다. 서인도제도의 다른 섬들에 비해서 대체로 허리케인의 피해가 거의 없는 편이다.

세인트루시아의 짙푸른 천연 열대우림은 현재 비교적 접근하기 힘든 고지대에만 남아 있다. 낮은 지대의 삼림은 농장지로 쓰기 위해 벌목되었고, 더이상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지역은 2차 삼림이 무성해진 상태이다. 관목 종류는 침식지역인 섬의 북쪽 끝 가장자리에서만 발견된다. 섬의 토지 1/4 이상이 농업용지로 이용된다.

다이아몬드 폭포

ⓒ Chris Collins/Shutterstock.com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민

주민의 대다수는 흑인이다. 유럽인과 아프리카 흑인의 혼혈족이 10%를 밑도는 비중을 차지하며 아시아인과 유럽인도 소수 있다.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교도들이며 다양한 종파의 개신교도들이 약간 있다. 공용어는 영어이고 프랑스 방언, 크리올 방언도 통용된다. 주요 인구밀집지는 수도 캐스트리스이다. 그밖의 대도시로는 수프리에르와 비외포르가 있다.

인구증가율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1~1.5%대를 유지해 오다가, 1990년대 이후 감소추세가 이어져 2010년대 이후로는 0%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추계인구는 18만 539명이며, 2024년 기준 연간인구증가율은 0.25%이다. 서인도제도에 속한 대부분의 섬들처럼 세인트루이스 역시 인구밀도가 매우 높다. 평균 이하의 외부 이주, 높은 출생률과 유아사망률로 인구증가율은 타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경제

세인트루시아

ⓒ CemDemirkartal/wikipedia | Public Domain

세인트루시아 섬의 경제는 농업과 관광업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국민총생산(GNP)은 인구에 비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1인당 GNP는 카리브 해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다.

경작지 대부분에는 작은 규모의 농장들이 들어서 있다. 농업은 수출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환금작물인 바나나 재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밖의 환금작물로는 카카오·코코넛·감귤류 등이 있다. 자급용 작물은 카사바·마·플랜틴·망고·파파야 등이다. 제조업은 대개 농산물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1980년대 초반 전기부품, 판지, 의류, 럼주, 담배제품, 코코넛 제품, 콘크리트 벽돌, 맥주 생산 등 산업이 다양해졌다. 전력생산은 화력발전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1970년대 후반 쿨더색 만에 석유정제 이송단지가 건립되었다. 1980년 허리케인 '알렌호'의 발생으로 섬의 하부산업은 큰 피해를 입었다. 바나나 작물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관광도 크게 감소했다. 주요수입품은 식료품·연료·화학제품 및 기계류를 비롯한 제조업품목 등이며, 주요교역국은 영국·미국·트리니다드토바고·바베이도스 등이다. 포장률이 80% 정도인 약 748km의 도로망을 통해 섬의 대부분 지역이 연결되어 있다.

캐스트리스에 있는 주요항구는 현대식 설비를 갖추었으며 비외포르와 수프리에르에도 항구시설이 되어 있다. 캐스트리스 시에서 남쪽으로 80km 지점인 비외포르 바로 외곽에는 헤와노라 국제공항이 있다. 비기 시에 있는 작은 공항에는 국내 여러 지역 및 인근 지방을 이어주는 항공노선이 취항한다.

정치와 사회

세인트루시아는 영국 연방에 속한 입헌군주국이다. 영국 군주가 국가 원수이고, 임명된 총독이 권한을 대행한다. 행정부 수반은 다수당의 총재인 총리이다. 하원의원은 5년 임기로 선출되며 상원의원은 대부분 총리 추천으로 임명된다.

지금 정부는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매우 높은 실업률이 중요한 당면과제로 직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물가 등도 심각한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의료시설을 제공한다. 주요의료기관은 캐스트리스 시에 있고 비외포르·수프리에르·데너리 등에도 작은 병원들이 있다. 초등교육은 무상·의무 교육으로 실시된다. 캐스트리스에는 서인도대학교 분교가 있다. 그밖에 기술대학과 사범대학도 있다. 성인 인구의 약 1/4이 문맹이다. 2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있고 저녁시간에만 방영되는 텔레비전 방송국도 있다.

세인트 루시아의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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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원주민인 아라와크족을 내쫓고 섬을 차지했던 호전적인 카리브족의 고고학적 유물이 섬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섬의 초기 역사 자료가 너무 불충분하여 유럽인이 최초로 발견한 날짜는 확실하지 않으나, 1500년경 유럽인이 최초로 방문했거나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1520년의 바티칸 지도에는 산타루시아로 나타나 있다. 1605, 1638년에 영국이 처음으로 식민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635년 이래 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해온 프랑스인들이 1650년 정착지를 세웠고, 1660년에는 카리브인 거주민들과 조약을 체결했다. 1664년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으로 몇 차례나 영유권이 바뀌었다가 1814년 결국 영국령이 되었다. 1871년에 윈드워드 제도의 일부가 되었다.

19세기에는 전쟁, 전염병, 사탕수수 산업의 쇠퇴 등의 여파로 발전하지 못했다. 바나나와 카카오 경작이 증가하면서 사탕수수 산업도 복구되었지만 1964년 결국 그 생산은 중단되었다. 1924년에 제정된 헌법으로 대의정부가 구성되었고, 1936년에 개정된 헌법에 따라 입법부에는 비공식적으로 다수의 의원이 선출되었다. 1958∼62년에 서인도 연방의 일원이었다가 1967년 '서인도 법령'에 따라 국내 문제에서 완전히 자치권을 획득했다.

방위와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계속 영국의 관할을 받았으나 1979년 2월 22일 완전한 독립을 획득했다. 당시 집권당이었던 통일노동자당(UWP)이 새로 소집된 선거에서 세인트루시아 노동당(SLP)에 패했다. 그러나 권력투쟁은 계속되어 1982년 선거에서 UWP가 재집권했고, 1987년의 선거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승리했다.

세인트 루시아 교회,포사다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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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시아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세인트루시아는 한국과 1979년 2월에 국교를 수립했으며 한국은 주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세인트루시아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세인트루시아는 1984년 1월에 콤프턴 수상, 2012년 7월에 밥티스테  외교부장관이 방한한 바 있으며, 한국은 2000년 10월에 노창희 2010 세계박람회 유치위원, 2007년 2월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방문했다.

한편 세인트루시아는 북한과 1979년 9월에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1988년 3월에 KAL기 폭파사건 계기로 단교했다가 1990년 7월에 회복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대한국 수출액은 7만 달러, 수입액은 544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전기기기, 알루미늄, 철강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철강,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다. 한국은 세인트루시아의 경제개발을 협력하기 위해 1991-2015년 동안 135만 달러를 지원했다. 양국은 1990년 2월에 사증(비자)면제협정을 체결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세인트루시아에는 4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23년 기준 4명의 세인트루시아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은 세인트루시아의 독립 이래 승용차·앰뷸런스 등을 무상 원조했으며, 매년 수산연수생을 초청하여 기술 지도를 했다.

한국과 세인트루시아의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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