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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꿀풀과(―科 Lamiaceae/Labiatae)에 속하는 몇 속의 식물도 가리키며, 페퍼민트·스피어민트·오레가노·마요라나·로즈메리·땅백리향등이 이에 포함된다.

유럽·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북아메리카에는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으며, 전세계 온대와 아열대 지역에 걸쳐 널리 퍼져 있지만 주로 구대륙 온대지역에서 자란다. 대부분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이용되지만 요리에서 쓰는 박하라는 말은 보통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를 일컫는다.

진짜 박하는 박하속에 속한다.

줄기는 네모지고 마주나는 잎은 향기가 난다. 꽃은 작고 연한 자주색, 분홍색 또는 흰색을 띠며 무리지어 피는데, 몇 송이씩 따로 떨어져 피거나 서로뭉쳐 줄기 끝에서 수상꽃차례를 이루기도 한다. 모든 박하속 식물에는 잎과 줄기의 수지점에 많은 양의 휘발성 기름이 들어 있다. 박하 기름은향수에 향을 내고 사탕, 리큐르, 검, 치약, 약품의 맛을 내는 데 쓰인다.

성서에 나오는 박하는 중동에서 많이심었던 멘타 롱기폴리아로 여겨지는데 유월절 첫날밤에새끼양과 함께 먹었던 쓴 풀 중의 하나이다. 이 식물은 잎에 털이 있으며 잎 뒷면에도 부드러운 털이 나 있고 빽빽하게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멘타 아쿠아티카는 도랑에서 자라고 둥그런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털이 있는 잎과잎자루를 갖는다.

멘타 풀레기움의 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크기가 작고 끝이 뭉뚝하며,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선으로 달린다. 기면서 자라는모습과 톡쏘는 향기가 눈길을 끌며,월경촉진 민간요법으로 써왔다.

베르가모트라고도 불리는 모나르다속은 호스민트(horsemint), 피크난테뭄은마운틴민트(mountain mint), 개박하는 캐트닙 또는 캐트민트(catmint), 쿠닐라 오리가노이데스는 스톤민트(stonemint), 오스트레일리아산의가냘픈 관목으로 이루어진 프로스탄테라속은 민트 부쉬(mint bushes)라 부른다. → 향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