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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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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모든 사람을 누드라고 하지는 않으며 대체로 거기에 외래적·예술적 느낌이나 관념이 곁들인 것을 말한다. 즉 평소에 옷을 입는 사람이 어떤 목적이나 의의가 있어서 나체가 되었을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종교의식 때 나체가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기우제를 지낼 때 남성이 벌거벗고 밭을 갈거나 하여 비가 오기를 기원했다.

회화·조각 등에서는 생명력의 상징이나 감성·성격을 벌거벗은 육체의 양감과 피부의 색감을 이용하여 표현했다. 사진예술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누드 사진을 찍었다. 중세에는 벗는 것을 죄악시하여 누드를 회피했으나 르네상스 시대부터 다시 시작되었으며 현대에는 전위예술이라 하여 알몸으로 행위예술을 하기도 한다. 미국의 히피들은 알몸으로 반전시위를 하기도 했는데 현대에는 대체로 사회의 터부에 대한 도전으로 누드를 쓴다.→ 나체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