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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의 방언이 있으며 주로 동(東)조지아어와 서조지아어로 나뉜다. 밍그렐어·라즈어·스반어와 함께 남카프카스어족 또는 카르트벨리어족을 이루며 아제르바이잔 및 터키 북동부의 일부 지방, 이란 에스파한 지방의 14개 마을에서 쓴다.

조지아어 문헌의 역사는 5세기의 비문에서 시작된다. 고(古)조지아 시기(5~11세기)의 문헌이 많이 남아 있으며 그중에는 아르메니아어에서 번역한 성서도 있다. 신(新)조지아 문어는 동조지아 방언에 기초를 둔 것으로 12세기 세속문학에서 유래했으며 19세기 중엽에 완전히 정착했다. 고조지아어는 19세기초까지 종교적인 목적으로 쓰였다.

신조지아어는 모음 5개, 자음 28개로 이루어져 있지만, 고조지아어는 모음 5개, 자음 30개였다. 조지아어는 인도유럽어와 대체로 비슷한 문법을 갖고 있다. 명사는 7개의 격이 있으며, 보통명사 앞에 쓰이는 형용사는 명사의 격에만 일치시키며 수(數)와는 일치시키지 않는다(→ 조지아 문자).

역사적으로 조지아어는 2가지 문자로 표기되었다. 6개의 모음을 포함한 38자로 이루어진 쿠추리 문자는 성직자들이 쓰던 것으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현재 인쇄와 필기 등에 널리 쓰이는 음케드룰리 문자는 6개의 모음이 있는 본래 40개(7개는 현재 쓰이지 않음)로 된 일반인들이 쓰는 문자였다. 두 문자 모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전해져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아르메니아 문자를 만든 성 메스로브(350경~439/440)가 조지아 문자를 만들었다고 하며,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음케드룰리 문자를 300년경에 초대 조지아 왕 파르나바즈가 만들었다고 한다.

두 문자의 기원이나 상호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아르메니아 문자에서 나왔고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중에 음케드룰리 문자가 먼저 생긴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가장 오래된 조지아어 비문은 5세기의 것이고, 문헌은 8세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