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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다른 표기 언어 bone marrow , 骨髓 동의어 뼈속질

요약 뼈 속을 채우는 부드러운 젤라틴질의 조직.
골수조직이라고도 함.

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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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조직이 많으냐 지방조직이 많으냐에 따라 붉은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사람의 적골수(赤骨髓)는 가슴샘에서 증식되는 T세포를 제외한 모든 혈구를 만들며 간·비장과 함께 노화된 적혈구를 파괴하기도 한다. 황골수(黃骨髓)는 원래 지방저장소의 역할을 하지만 심한 출혈을 하거나 열이 나는 등 특별한 상황이 되면 적골수로 전환될 수 있다. 사람의 골수는 태어나서 약 7세까지는 혈액을 새로 많이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붉다. 그뒤로 적골수는 점차 지방조직으로 대치되고 성인이 되면 척추·요골(腰骨)·흉골(胸骨)·늑골·두개골과 팔다리의 긴 뼈 끝에만 적골수가 있게 된다. 그밖에 망상조직골(또는 해면골)과 긴 뼈의 중심강은 황골수로 채워진다.

적골수는 섬유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섬유조직은 여러 가지 혈구로 분화하는 망상세포로 된 섬세하고 혈관이 잘 발달된 조직이다. 망상세포들은 여러 종류의 전구세포(前驅細胞) 또는 간세포(幹細胞)가 되는데, 이런 세포로는 후에 적혈구가 되는 전적아구(前赤芽球)나 백혈구의 일종인 과립구가 되는 골수아세포(骨髓亞細胞)가 있다.

혈액응고에 관련하는 혈소판은 거대세포체라고 불리는 거대골수세포로부터 형성된다.

새로운 혈구들은 동양혈관으로 방출되어 뼈의 정맥으로 운반된다. 포유류의 성체에서는 혈액이 주로 골수에서 생성된다. 하등한 척추동물에서는 다른 여러 조직들에서도 혈구가 생성되는데 파충류와 양서류의 경우엔 혈류 자체에서 혈구가 생성되기도 한다. 사람의 적혈구와 혈소판은 일단 골수를 떠나고 나면 더이상 분화하거나 성장하지 않는다(→ 혈구생성).

몇몇 유형의 면역결핍을 치료하는 데에는 골수이식술이 이용되는데 이는 체내 면역 방어에 관련하는 백혈구가 골수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한편 골수는 방사선이나 몇몇 항암제에 의해 쉽게 손상받기 때문에 이런 치료를 할 경우 면역기능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골수검사 철분저장과 혈액생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몇몇 질병, 특히 혈액과 혈액 형성기관에 관련된 질병을 진단할 수가 있다. 골수흡입법은 1㎖ 정도의 소량의 골수를 구멍이 난 바늘을 통해 빨아들여서 직접 얻는 것인데 어른의 경우엔 보통 그 바늘을 흉골에, 어린이의 경우에는 다리 아래쪽에 있는 다소 큰 뼈인 경골 윗부분에 찔러 넣는다.

이러한 골수흡입법은 특히 미성숙한 혈구의 각 단계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고셰병, 특이한 빈혈과 그밖의 다른 혈액병 등도 골수 검사로 진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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