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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다른 표기 언어 hepatitis , 肝炎

요약 간염은 A형간염이나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드물게 C형간염이라고도 하는 비A형간염·비B형간염도 있다. A형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에 의해 입을 통하여 전염된다. B형간염은 주사나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며, 비A형·비B형 간염은 주로 수혈에 의해 전염된다.
증상으로는 열·피로·가벼운 오한·입맛 상실·두통·근육통 등이 있으며, 상복부 통증과 압통이 생기며 근육 경련이 생기기도 한다. 간이 커지며 소변은 담즙 때문에 색깔이 변한다. 황달이 나타나면 열은 사라지나 식욕부진·구역질·구토·가려움증 등과 상복부 불쾌감은 남아 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함유하고 있는 감마글로블린의 정맥주사로 예방할 수 있다. B형간염 백신은 1970년대 후반에 개발되어 1982년에 승인되었다.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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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유형으로 발생한다.

일부는 A형간염 바이러스 또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드물게 C형간염이라고도 하는 비(非)A형간염·비B형간염도 있다. A형간염은 감염성간염이라고도 하는데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에 의해 입을 통하여 전염된다. B형간염은 혈청간염이라고도 하며 주사나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 B형간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으로는 약물 중독자, 동성 연애자, 혈우병 환자, 수혈을 받은 사람, 병원이나 치과에서 일하는 사람 등이 있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소화관에 서식하며, 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침·정액 등에서 발견된다.

A형 및 B형 간염 바이러스 모두 열, 건조, 물의 염소 처리에 죽지 않는다. A형 바이러스는 환자의 몸에서 나온 노폐물 속에 들어 있으며, 콧물이나 대변을 통해 나올 수도 있고 오염된 물이나 옷가지를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 B형간염은 수혈이나 제대로 소독이 안된 주사 바늘, 피하주사기(皮下注射器) 등에 의해 전염되며 비A형·비B형 간염도 주로 수혈에 의해 전염된다.

A형간염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빨리 나타나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20~40일 만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B형간염은 감염된 뒤 약 90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야 증상이 나타난다. A형간염에 한번 걸려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생기더라도 다시 B형간염에 걸릴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기(急性期)는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되고,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황달은 1~3주 정도 지속되며 회복하려면 보통 몇 달 정도 걸린다.

치명적인 전격성간염(電擊性肝炎)의 경우에는 짧게는 10일 안에, 길게는 6주 뒤에 죽을 수도 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열, 피로, 때로는 가벼운 오한이 나타나고 입맛이 없어지며 머리가 아프고, 근육통 등이 생기며 흡연자의 경우 담배맛도 없어진다. 또한 상복부가 아프거나 압통(壓痛)이 생기며 때로는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간이 커지며 누르면 아프고 소변은 담즙 때문에 색깔이 변한다.

황달이 나타나면서 열은 곧 사라지나 식욕부진·구역질·구토·가려움증 등과 상복부 불쾌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회복기 동안에도 증상이 되풀이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는 보통 쉽게 피로를 느끼고, 간 부위에 가벼운 압통을 느끼며, 안절부절 못하며 쉽게 낙담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진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함유하고 있는 감마글로블린의 정맥주사로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면역효과는 비록 완전하지는 않으나 A형간염에 걸렸을 때 그 경과를 매우 가볍게 해준다. B형간염 백신은 1970년대 후반에 개발되었으며, 1980~81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시험을 하여 1982년에 승인되었다. 새로 개발된 B형간염 백신은 1986년에 승인받았다. A형과 B형 간염은 간세포의 기능저하 등 간조직에 생기는 변화에 있어서 거의 같다.

회복기 동안 파괴되었던 간조직 대부분이 재생되며 간기능도 충분히 회복된다. 간경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섬유성 반흔조직(瘢痕組織)은 생기지 않는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B형간염과 간암 사이에 통계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

만성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와 관계 있는 것처럼 보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만성지속성간염과 만성활동성간염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지속성간염은 특별히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발견이 안 되기도 하는데 증상은 대개 거의 없거나 가벼워서 약물이나 특수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만성활동성간염은 다시 2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루포이드 간염은 주로 젊은 여자에게 생기며, B형간염 표면항원과 관계있는 만성활동성간염은 남자에게 많이 생긴다.

피부에 거미발같이 늘어난 혈관과 붉은 줄, 여드름, 모발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둘 다 매우 중병으로 간경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때로는 간부전(肝不全)으로 죽기도 한다.

알코올성간염은 계속해서 술을 많이 마실 때 생기는 간염이다. 술을 끊거나 음주량을 줄이는 등 조기 치료로 회복될 수 있는데,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알코올성 간경변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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