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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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동 여행

70~80년대의 향수가 서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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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법	범일동 → 지하철 1호선 범일역 1~12번 출구 매축지 마을 → 지하철 1호선 좌천역 4번 출구

한국 전쟁 당시 범일동에는 피란민 수용소가 있었고 그 주변에는 판자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지금은 판자촌도 모두 사라지고 피란민 수용소도 없지만 육교와 철길, 오래된 동네, 옛 보림 극장 터 등 70~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범일동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이곳이 영화 촬영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영화 〈친구〉에서 주인공들이 교복을 입고 옆구리에는 가방을 끼고 신나게 달리던 육교, 그리고 장동건이 수차례 칼에 찔리며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해라."를 말하며 숨져 간 전봇대가 바로 범일동에 있다. 또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김새론이 열연을 펼쳤던 동네도 바로 범일동이다.

예전부터 진 시장, 평화 시장, 자유 시장 등 대형 시장이 있어 쇼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이곳에 이제 영화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범일동 위치

범일동 상세 지도

범일동 한나절 코스

영화 촬영지를 둘러보고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명소와 명소 간의 거리가 애매해서 차를 타기보다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편이니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도록 하자. 특히 매축지 마을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니 밤보다는 낮에 방문하고 다닐 때는 소음을 일으키기 말자.

세부 일정 (약 3시간 반 소요)
친구 육교	영화 〈친구〉의 주인공들이 신나게 달리던 곳 (10분)
↓ 도보 10분
부산진 시장	의류 등을 판매하는 대형 시장 (1시간)
↓ 도보 5분
자성대 공원	일본군이 쌓은 일본식 성 (1시간)
↓ 도보 15분
매축지 마을	영화 〈아저씨〉촬영지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