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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인 오키나와의 돼지고기 소비량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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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자주 먹으면 살이 찌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나요?”

한의원에 내원한 사람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돼지고기는 건강에 나쁘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만은 탄수화물만 제한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매일 생성되는 콜레스테롤 총량의 70%가 재합성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이다. 즉, 지방을 먹어서라기보다는 체내에서 재합성되는 부분이 고장나서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친정어머니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걱정하실 때, 돼지고기를 조금 넣고 채소를 많이 넣어 끓인 돼지 채소 탕을 하루 두 번씩 드시라고 알려드렸다. 돼지 채소 탕에는 돼지고기 300g 정도, 콩나물 한 봉지(180g), 가지 1개, 애호박 1개, 알배추 1/2통이 들어가는데 일곱 번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나온다. 돼지 채소 탕을 먹으면 돼지고기를 조금씩 자주 먹을 수 있다. 더불어 빵과 간식류, 고구마 등을 일절 금하게 했다. 이렇게 6개월 정도 먹으니 다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갔다. 시어머니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70까지 올라갔다가 돼지고기와 채소를 하루 한 끼, 3개월 동안 매일 먹고 난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190까지 내려갔다.

그런데 돼지고기를 자주 먹기 시작하면 처음 2개월간은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올 수는 있다. 나쁜 지방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면서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명현 현상 같은 것이다. 하지만 3개월 후 검사하면 정상 범주로 돌아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채소를 같이 섭취한다는 데 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지 않은 채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지고 살이 많이 찌기도 한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연간 소비량은 20kg이다. 세계 장수촌인 오키나와의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70kg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돼지고기가 질병을 일으킨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다른 종류의 육류보다 특히 소비량이 적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으로 돼지고기를 어떤 방법, 조건에서 먹는지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세포를 비롯한 기능들이 쇠퇴하고 그럴수록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육류를 반드시 먹어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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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집필자 소개

개그맨 이윤석의 아내로도 유명한 한의사이며, 한약만큼 중요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의학 이론에 몸소 경험한 음식 치료법을 더해 만든 ‘착한 밥상’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출처

착한 밥상
착한 밥상 | 저자김수경 | cp명넥서스 도서 소개

매일 먹는 한 끼 식사들로 건강을 지킨다! 우리가 막연히 알던 건강정보를 원리와 사례를 들어 정확하고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한 건강증상 등을 해소할..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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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착한 밥상을 시작하며 착한 밥상을 차리자 사람을 살리는 착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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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장수촌인 오키나와의 돼지고기 소비량착한 밥상, 김수경,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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