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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은 이렇게 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소한 증상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인 암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암을 조기 진단할 때 포도당을 대량으로 받아드리는 암 세포의 특징을 이용해서 진단한다. 그래서 암 환자들이 현미식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미는 도정된 흰쌀보다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포도당 수치를 천천히 올린다. 한 번에 혈당치를 확 올리면 암 세포의 먹이가 되는데, 암 환자가 아니라도 혈관 내에 혈당치가 높으면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담낭암 등 각종 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탄수화물이 이렇게까지 질병을 일으킬까?’ 하는 의구심이나 ‘저자가 과장해서 말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인체는 뛰어난 자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갑자기 앓거나 죽지 않는다. 귀찮은 정도의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되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이러한 기간이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감기, 알레르기 질환, 관절염, 자가 면역 질환, 암 등 각종 난치병이 원인이 된다는 연구는 많다.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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