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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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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내 환경을 쉽게 알려 주는 것이 대변 상태다. 대변을 잘 배출하는 것은 장 내 환경이 좋고, 소화가 잘되어 체내에 독소가 쌓이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체내 독소가 쌓여 노폐물로 작용하는데, 노폐물은 호흡기나 피부 쪽을 제외하고는 하루 세 번 먹는 음식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체내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작게 부숴지고, 영양분은 흡수되고 노폐물은 배출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이 끝나면 노폐물은 일차적으로 대변과 소변으로 배출된다.

대변 상태를 이야기하기 전에 위산 분비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요즘 현대인들은 위산 분비에 문제가 많다. 맵고 짠 음식, 진한 소스류는 위산 자체를 자극하기도 하고, 과식을 하거나 식품의 사슬이 단단한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음식, 유제품 등을 먹으면 단단한 사슬을 깨기 위해 위산이 추가로 많이 분비되거나 소화액의 소모가 많아진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도 위산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위산이 많이 분비되거나 위산을 중화하는 소화액이 적게 나오면 이들 비율의 균형이 깨져 산성 상태로 장 내로 들어오고, 장 내 유익균들이 활동하지 못하게 되어 이런 산성 음식들을 빨리 배출하려고 장 내 운동이 빨라지면서 설사가 생긴다. 반대로 장 운동을 제대로 못하면 음식 찌꺼기가 장 내 오래 머무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고, 방귀 냄새가 지독하거나 변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