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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착한 밥상

착한 밥상을 차리자

착한 밥상이란?

소화가 잘되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 장이 편안한 밥상이다. 그래서 먹으면 속이 편안하고 몸이 든든해진다. 과식을 하거나 첨가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아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로 인해 처음에는 가벼운 피로나 어깨 결림에서 시작해서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 만성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착한 밥상에서는 소화 효소를 최소화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박하고 담담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이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 주변에는 잘못된 건강 속설이 많다. 우리의 몸을 해롭게 하고 우리가 피해야 할 식품이라고 믿었던 먹거리가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하기도 하고, 무조건 믿고 먹었던 식품이 사실은 질병을 유발하게 하기도 한다.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먹게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착한 밥상에서는 진짜 착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꼭 먹어야 한다면 이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착한 밥상의 조건

매끼 양질의 지방과 변형되지 않은 단백질, 그리고 소량의 탄수화물과 적당한 양의 채소면 충분하다. 단, 양념은 최소량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밥이나 간식은 적게, 육류는 조금씩 자주 채소와 곁들여 먹는다. 즉, 매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체에 한 번 흡수되는 영양분의 양은 많지 않기 때문에 고기 300g을 한 번에 먹는 것이 아니라 서너 번에 나눠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왜 소식을 해야 할까?
소화는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체의 효소는 소화 효소와 대사 효소(피로 해소, 질병 예방, 면역 등을 담당)가 있는데 과식하거나 변성된 단백질, 각종 첨가물이 가득 들어간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면 소화 효소의 소모가 많아진다. 그 결과 대사 효소로 사용될 양이 줄어들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과음한 다음 날이면 피로가 더 쌓이는 것과 같다. 섭취한 술과 음식을 소화하는 데 효소를 많이 써서 몸을 회복하는 데 쓰이는 효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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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밥상이 좋은 이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미네랄과 비타민이 조화를 이루면 알맞은 소화액이 나온다. 알맞은 소화액이 나와야 체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노폐물이 쌓인다고 해도 생성된 노폐물 양이 적어서 배출 또한 용이하다. 노폐물이 쌓이지 않으면 인체는 늘 가벼운 상태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소화가 잘된다는 것은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섭취한 음식을 잘 소화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소화액이 적절하게 배출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소화액이 분비되는 과정은 굉장히 재밌다. 어떤 음식물을 먹는지에 따라 소화액이 조금씩 다르게 분비된다. 과거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똑같은 소화액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1940년대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라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프랑스 코스 요리는 식전에 새콤한 음식이 나와서 침샘과 위산을 자극한다. 침샘과 위산을 자극함으로써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다.

또한, 식사 중 마시는 와인은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담즙 분비를 자극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프랑스인들이 심혈관계 질환이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름진 음식이 노폐물로 쌓이지 않게 담즙이 잘 분비되게 하는 와인을 마시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이 들어오는지에 따라 소화 기관에서는 마치 눈이 달린 것처럼 ‘어떤 소화액을 분비해!’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착한 밥상의 궁합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서 소화를 돕는 재료를 곁들여 요리하면 건강에 좋다.

예를 들어, 찐 고구마 한 가지만 먹으면 잘 체한다. 하지만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찐 고구마만 먹으면 소화액의 균형이 깨져서 소화가 잘되지 않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과 함께 먹으면 소화액이 균형 있게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다. 건강의 적으로 알려진 빵도 마찬가지이다. 천연 효모를 사용한 빵(첨가물을 넣지 않아 소화 효소를 더 적게 사용한다)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찍어 먹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조합으로 먹느냐에 따라 분비되는 소화액은 수시로 변화한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특정 음식도 중요하지만 어떤 조합으로 요리해서 먹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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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차리는 착한 밥상

평소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산이 많이 분비된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몸은 균형을 잃고, 넓은 의미의 소화 불량이 되기 쉽다. 다시 말해 균형이 한쪽으로 쏠려서 노폐물이 쌓일 수 있다는 뜻이다.

평소 자주 먹는 음식들을 조금만 신경 써서 소화액을 균형 있게 분배시키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착한 밥상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은 균형의 상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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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얻은 소박한 먹거리는 담담한 맛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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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집필자 소개

개그맨 이윤석의 아내로도 유명한 한의사이며, 한약만큼 중요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의학 이론에 몸소 경험한 음식 치료법을 더해 만든 ‘착한 밥상’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출처

착한 밥상
착한 밥상 | 저자김수경 | cp명넥서스 도서 소개

매일 먹는 한 끼 식사들로 건강을 지킨다! 우리가 막연히 알던 건강정보를 원리와 사례를 들어 정확하고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한 건강증상 등을 해소할..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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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착한 밥상을 시작하며 착한 밥상을 차리자 사람을 살리는 착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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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착한 밥상을 차리자착한 밥상, 김수경,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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