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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 크레타(Creta)에는 미노스(Minos) 왕이 다스리는 크노소스(Knossos)란 도시가 있었다고 한다. 크노소스의 궁전 안에는 무려 1200개나 되는 방이 줄지어 도열한 기둥과 함께 복잡한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 전한다. 미궁(Labyrinthos)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는 이 궁전 안에는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지닌 미노타우로스(Minotauros)라는 괴물이 살고 있었다. 이 괴물은 어떻게 해서 이 궁전 안에 살게 되었을까? 그는 미궁의 주인일까? 미궁에 갇힌 자일까?

그리스 신들의 제왕 제우스가 어느 날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Europe)를 탐냈다. 하지만 늘 자신의 연애행각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헤라가 신경 쓰였던 제우스는 하얀 황소로 변신해 에우로페를 유혹한다. 에우로페를 등에 태우고 바다 건너 미케네에 도달한 제우스는 에우로페를 임신시킨다. 에우로페는 나중에 크레타의 왕과 결혼하게 되었고 그때 임신한 그녀의 아들 미노스는 나중에 크레타의 왕이 된다. 왕이 된 미노스는 ‘빛의 여인’이라는 뜻의 파시파에(Pasiphae) 공주와 결혼해 네 명의 아들과 네 명의 딸을 낳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크레타의 평화와 번영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달려 있었다. 포세이돈은 매년 훌륭한 황소를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했고 그러던 중 크레타 인근에서는 훌륭한 황소가 바닥나고 말았다. 미노스는 하는 수 없이 포세이돈에게 직접 희생물을 내려 달라고 요구한다. 포세이돈은 바다에 흰 파도를 일으켜 당당하고 멋진 황소 한 마리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아뿔싸! 미노스는 이 황소를 보자 신에게 바치기가 아까웠다. 미노스는 신이 내린 황소를 몰래 숨겨 두고 비슷한 생김새를 지닌 황소를 찾아 대신 제사를 지낸다. 포세이돈이 미노스의 이런 행동을 모를 리 없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포세이돈은 미노스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아끼는 것을 빼앗겠노라고 선포했다.

그러고 나서 포세이돈은 자신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황소 속으로 들어가 파시파에를 유혹한다. 황소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 파시파에 왕비는 안절부절하던 끝에 크레타 최고의 장인인 다이달로스(Daedalos)를 시켜 나무와 가죽으로 가짜 암소를 만들게 했다. 파시파에는 이 가짜 암소가죽 안으로 들어가 황소로 변한 포세이돈과 합했다. 열 달이 지나자 아이가 태어났고 태어난 아이는 인간의 몸에 소의 머리를 한 괴물이었다. 치욕과 수치심을 느낀 미노스 왕은 가짜 암소 가죽을 만들어 낸 다이달로스를 불러 이 괴물을 가둘 수 있는 미궁을 설계하라고 명령한다. 황소인간으로 태어난 미노타우로스는 결국 미궁에 갇혀 괴물로 지내게 된다.

조지 프레드릭 와츠, 〈미노타우로스〉, 1877~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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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미노스 왕에게는 또 하나의 불행이 찾아들었다. 아들인 안드로게오스(Androgeus)가 아테네에서 황소에게 살해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미노스 왕은 아테네 왕에게 그 대가로 8년마다 소년 소녀 각 일곱 명씩을 공물로 바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모두 미궁 안으로 보내졌고 미궁 안에 갇혀 괴물이 되어 버린 미노타우로스가 이들을 모두 잡아먹어 버렸다.

황소로 인해 곤혹을 치르게 된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Aigeus)에게는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테세우스(Theseus)라는 아들이 있었다. 테세우스가 아테네에 돌아왔을 때 아테네는 마침 크레타에 세 번째 제물을 바쳐야 하는 시점이었다. 여러 해의 방랑생활 동안 수많은 모험을 거치고 난관을 극복한 테세우스는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노라 장담하고 크레타로 간다.

희생물로 낙점된 다른 소년, 소녀 들과 함께 크레타 섬에 도착한 테세우스는 먼저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Ariadne)를 유혹한다. 테세우스에게 마음이 끌린 아리아드네는 다이달로스에게 부탁해 마법의 실 한 뭉치와 밀랍 한 뭉치를 구해 테세우스에게 건네준다. ‘미궁에 들어갈 때에는 입구의 기둥에 이 실을 묶고 실을 풀면서 움직이세요. 이 실이 당신을 무사히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그리고 미노타우로스를 만나거든 그의 입 안에 밀랍 덩어리를 던져 넣으세요.’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궁에서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희생물로 함께 간 소년, 소녀 모두를 구한다.

그런데 테세우스의 마음은 아리아드네가 아닌 미노스의 둘째 딸인 파이드라(Phaedra)에게 가 있었다. 그는 두 여자를 모두 배에 태우고 크레타를 도망친다. 뒤쫓는 크레타의 군대를 따돌린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낙소스(Naxos) 섬에 버리고 파이드라만을 데리고 고향으로 귀환한다. 하지만 승리의 영광에 도취된 그는 애초 아버지와의 약속대로 배의 돛을 흰색으로 바꿔 다는 것을 잊고 말았다. 멀리서 검은 돛을 단 배가 도착하는 것을 본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는 절벽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죽어 버리고 만다.

한편 잔뜩 화가 치민 미노스는 이 모든 책임을 다이달로스에게 전가했다. 가짜 암소를 만든 것도, 미궁을 만든 것도 아리아드네에게 마법의 실을 건넨 것도 모두 다이달로스였기 때문이다. 미노스는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Icaros)를 크노소스의 미궁에 가둬 버린다. 그러나 뛰어난 장인이던 다이달로스는 밀랍으로 새의 깃털을 이어 붙여 멋진 인공날개를 만든다. 아버지와 아들은 이 인공날개를 달고 미궁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다이달로스는 이카로스에게 주의를 주었다. ‘너무 높이, 너무 낮게 날지도 말거라. 높이 날면 뜨거운 태양이 날개를 녹여 버릴 것이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닷물이 날개를 적셔 버릴 것이다.’ 그러나 미궁 밖으로 탈출해 날아오르게 된 이카로스는 기쁨에 들떠 하늘 위를 향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이카로스의 날개 사이사이의 밀랍을 녹여 버렸고 이카로스는 산산 조각나 흩어진 깃털들과 함께 바다로 추락해 생을 마감하고 만다. 한편 무사히 이웃 나라 섬에 도착한 다이달로스는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이 섬 저 섬을 떠돌아다니며 신분을 속인 채 살아간다.

모든 책임을 다이달로스에게 돌리게 된 미노스는 함대를 동원해 다이달로스를 찾기 위해 지중해의 수많은 섬을 홅고 다녔다. 그러나 교묘한 꾀를 지닌 다이달로스는 그럴수록 꼭꼭 숨어 버렸고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미노스는 다이달로스를 찾아내기 위해 교묘한 꾀를 하나 냈다. 바다고동의 나선을 따라 돌며 실로 꿸 수 있는 사람에게 상금을 내리겠다고 지중해 전역에 선포한 것이다. 시칠리아에 숨어 있던 다이달로스는 이 소문을 듣자 몸이 근질근질해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는 개미를 실로 묶어 바다고동의 입구에 올려놓고 개미를 꿀로 유인해 문제를 풀었다. 물론 가명으로 말이다. 미노스는 그가 다이달로스임을 직감했고 당장 시칠리아로 달려갔다. 그러나 시칠리아 사람들은 다이달로스 편이었다. 그들은 오히려 미노스를 끓는 물에 빠트려 죽여 버린다.

앙투안 루이 바리, 〈미노타우로스를 베는 테세우스〉,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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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파이드라와 결혼한 테세우스는 처음에는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파이드라가 테세우스의 양아들 히폴리투스(Hippolytus)에게 사랑을 느낀 것이다. 둘은 서로 사랑했지만 이뤄지지 못한다. 포세이돈이 해일로 변해 히폴리투스를 삼켜 버렸기 때문이다. 과거에 테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아들인 프로크루테스(Procrustes)를 죽인 것에 대한 복수였다. 파이드라는 이 사실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테세우스는 스키로스(Skiros)에서 은둔하다 그곳 왕에게 살해당한다.

미궁에 얽힌 이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가 하나의 미로와도 같다. 이 사건이 저 사건과 복잡하게 얽혀 있고 한 사람의 욕망이 다른 이의 욕망과 얽혀 거미줄처럼 연결된다. 미로를 엮는 실은 여기저기 따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거미가 내뿜는 씨줄 날줄처럼 하나의 중심으로 얽혀 든다. 거미줄의 한 가닥은 제우스가 뿜어낸 에우로페를 향한 욕망이다. 그의 욕망은 미노스를 낳고 미노스의 황소에 대한 욕망은 파시파에의 욕망을 건드린다. 그러나 파시파에의 욕망은 미노스에게는 저주가 되고 결국 미노스는 자신의 과도한 욕망에 대한 징벌을 받는다.

이 이야기의 또 한 가닥은 테세우스가 걷는 길이다. 테세우스는 조국의 젊은이를 구하고 자신의 왕권을 정당화하려는 욕망을 실현하지만 그의 승리는 아버지의 죽음과 아리아드네의 희생, 파이드라의 배신을 낳는다. 그는 승리하고 쟁취하지만 동시에 패배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그의 승리에는 아리아드네의 테세우스를 향한 연정이 얽혀 있다. 사랑에 배신당한 패배자처럼 보이는 아리아드네는 낙소스 섬에서 디오니소스의 축복을 받아 하늘의 빛나는 별자리로 거듭나는 영광을 안는다. 또한 테세우스는 파이드라를 쟁취했지만 파이드라의 사랑은 그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사랑의 패배는 오래전 그가 프로크루테스를 죽인 것에 대한 업이 작용한 결과다. 한때 그가 거둔 승리가 이번에는 그를 옭아매는 덫이 되어 버린 셈이다.

세 번째 가닥은 다이달로스의 길이다. 다이달로스는 자신보다 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제자 탈로스(Talos)에게서 직각자를 빼앗고 그를 죽인 인물이다. 그의 욕망은 탁월한 재능을 향한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모든 자의 욕망에 부응한다. 그것이 그의 욕망을 실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짜 암소를 만들어 미노타우로스가 태어나는 데 일조했고 미궁을 만들어 미노타우로스를 가두는 데 일조했지만 자신이 만든 미궁에 스스로 갇히기도 한다. 그는 역시 자신의 탁월한 재능으로 미궁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아들을 잃게 되고 자신은 영원한 떠돌이로 살아가게 된다.

제각기 다른 길처럼 보이는 세 가닥의 길이 서로 만났다 헤어지면서 교차되고 우연처럼 보이는 이 각각의 행로는 필연으로 서로 엮여 사건의 매듭을 만들어 낸다. 각각의 인물은 자신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하나의 욕망을 해결하는 순간 다른 이의 욕망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누군가의 득의양양한 승리가 있는 곳에서 누군가는 절망의 한숨을 내쉰다. 승리가 있는 곳에 패배가 함께 있고 기쁨 뒤에 슬픔이 똬리를 틀고 있다. 승리는 항상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패배로 인한 절망은 또 하나의 다른 차원을 여는 출구가 된다.

길을 선택해야 하는 미로(maze)와는 달리 미궁(labyrinth)은 하나의 길로 이뤄진 폐쇄회로 구조로 되어 있다.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때까지 쉬지 않고 앞으로 걸어야 한다. 걷고 또 걷다 보면 길이 사람을 이끌어 언젠가는 미궁의 출구로 되돌아 나오게 된다. 하지만 미궁 속 길을 걷다 보면 그 길이 앞을 향할지 뒤를 향할지 혼란스럽다. 길은 우리를 앞으로 이끌지만 모퉁이를 돌아가면 그 길은 마치 오던 길을 되돌아 나오는 것만 같다. 미궁의 안쪽으로 들어가는가 싶으면 모퉁이를 다시 도는 순간 길은 미궁의 가장 바깥쪽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미궁 속에서 전진과 후퇴는 가늠할 수 없다. 미궁 속에서 우리는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판단의 잣대를 잃어버린다. 올라가는 길이 내려가는 길로 보이고 앞으로 가는 길이 뒤로 가는 길로 보인다.

미노타우로스를 가두는 감옥이자 한번 들어간 사람은 다시 나올 수 없었다고 알려진 크레타의 미궁은 사실 그 구조로만 보자면 감옥도 아니고 길을 잃어버릴 수도 없다. 둘로 나뉜 길과 막다른 골목을 지닌 미로 속에서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매다 그 속에 갇혀 버리기도 하지만 미궁이라 불리는 장소는 그렇지 않다. 미궁과 미로는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르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양이 아무리 복잡해 보여도 미궁 속에 들어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멈추지 않고 걷는 것뿐이다. 가다가 막다른 골목을 만나도 그 골목 끝에는 보이지 않는 다른 길이 펼쳐진다. 우리가 멈출 수밖에 없는 때는 미궁의 중심에 다다랐을 때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다다른 후에는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다시 걸어 나오면 된다. 미궁의 길은 미궁의 중심을 향해 뻗어 있다. 물론 그 길은 끊임없이 우회하는 길이다. 미궁의 안쪽으로 들어가는가 싶으면 다시 바깥쪽으로 나가고 중심에 가까이 가는가 싶으면 다시 중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이다. 그렇게 빙글빙글 돌면서 우리는 중심을 향해 나아가며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된다.

미궁 속에서 길을 잃는 것은 목적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길은 끊임없이 구부러져 있고 구부러진 길 끝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궁 안에 들어선 사람은 길을 신뢰할 수 없고 방향감각도 잃는다. 말하자면 길이 머리로 계산되지 않는 셈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안쪽으로 접어들었다 바깥쪽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은 걷는 사람을 혼란에 빠트린다. 앞으로 걷는지 뒤를 향해 걷는지 알 수도 없다.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에게 전해 주었다는 황금실은 아마도 이러한 미궁의 혼란상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으리라.

막상 미궁 속에서 정신을 잃게 만드는 것은 미궁 자체의 구조라기보다는 그 구조에 저항하는 우리의 사고 습성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나 예상할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 하고 그 불안을 예전의 익숙한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익숙한 방식이 새로운 상황에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제를 더 복잡하게 꼬아 버리고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샤르트르 대성당의 미궁, 12세기,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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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은 우리가 길을 믿으면서 길을 따라 차분하게 걸을 때 우리를 자신의 중심으로 이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그 중심과 접촉했을 때 미궁은 다시 우리를 토해 내 미궁 바깥으로 밀어낸다. 그러나 우리가 미궁 속에서 길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미궁은 순식간에 무질서와 혼란과 막다른 골목과 환영으로 가득 찬 무시무시한 미로로 돌변한다. 수많은 사람을 재물로 삼은 크레타 섬의 미궁 역시 본래는 미궁이었으나 그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 수많은 사람에 의해 미로로 알려지게 되었으리라. 물론 크레타 미궁의 중심에는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들어온 사람을 잡아먹을 준비를 하고 자리 잡고 있다. 크레타의 미궁은 공포의 장소이며 죽음의 장소다. 테세우스가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도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의 미궁에서 살아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미궁이 이처럼 괴물의 집으로 여겨지진 않았다.

크레타의 미궁 이야기는 그 뒤에 드러나지 않은 다른 의미들을 숨기고 있다. 사실 모든 신화는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상징이어서 그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가는 신화가 말하는 진실에 눈을 감은 채 속고 만다. 파시파에는 정말 황소와 사랑에 빠져서 미노타우로스를 낳은 것일까? 미노스 왕은 아테네 왕에게 미노타우로스의 밥으로 왜 하필이면 8년마다 한 번씩 젊은이들을 보내라고 했을까?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미노타우로스의 입에 왜 밀랍을 던져 넣으라고 했을까? 미노스는 다이달로스를 잡기 위해 왜 소라고둥을 실로 꿰는 수수께끼를 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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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융희 집필자 소개

저자 김융희는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홍익대학교에서 미학을 공부했다. 7년 동안 서울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화와 상상력, 예술철학 등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펼쳐보기

출처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 저자김융희 | cp명서해문집 도서 소개

신화와 상상력 등의 주제를 일상의 삶과 연결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는 미학자 김융희. 어른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면서 보여 준 매혹적인 내용 그대로 ‘신들의 이야..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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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크레타의 미궁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김융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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