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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수족구병 예방하려면 손 깨끗이 씻어요

수족구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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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여름과 가을에 특히 유행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목과 입안,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 붉은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원인과 증상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대개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수족구병을 일으키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 같은 다른 바이러스도 일으킬 수 있다. 수족구병은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공기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대개 감기처럼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한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침입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어린나이에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많은 수의 환자가 더 오랜 기간 발생하고 있다.

콕사키바이러스는 감염된 지 4~6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미열이 있고 음식을 잘 먹지 않으려 하며 배가 아파 울다가 점차 손바닥과 발바닥, 입안 점막 등에 붉은 발진이 생긴다. 이런 발진은 몸통, 엉덩이, 팔, 다리, 얼굴뿐만 아니라 입천장과 양쪽 볼 점막, 목구멍, 잇몸, 혓바닥 등에 퍼질 수 있다. 붉은 발진의 경우 가운데에 수포가 생기고 입안의 병변은 4~8mm 정도 크기이며, 손발의 물집은 3~7mm 정도다. 수족구병이 있을 때는 위장염이 같이 생길 확률이 높다. 증상이 홍역이나 풍진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홍역과는 달리 기침이나 콧물 같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치료 및 예방법

주로 생후 6개월에서 4세 사이 아이들이 잘 걸리는데, 드물게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수족구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주사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생활하면서 미리미리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병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가지 말고, 외출했다 돌아온 후에는 바로 씻겨야 한다. 특히 바이러스가 입과 목 사이에 있는 인두 부분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사용하고, 식욕이 없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때는 전해질 용액이나 죽 같은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인다.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이 입안 통증을 덜 일으켜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 등을 먹여도 좋지만,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호전되므로 증세를 보면서 서서히 보통 음식으로 바꾸어주면 된다. 아이가 많이 가려워하면 덜 가렵게 해주는 항히스타민 연고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되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오히려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큰 후유증 없이 저절로 낫지만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간혹 뇌막염, 뇌염,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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