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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kg) 키(cm) 머리 둘레(cm)
9.90/9.3576.03/74.7645.88/44.89
11~12개월 소아 발육 표준치(남아/여아)

아이의 성장과 발달

유아 체형에 가까워진다

체중은 태어났을 때의 약 세 배인 10kg 전후, 키는 약 1.5배인 75cm 전후가 된다. 체중 증가 폭은 태어났을 때보다 훨씬 적지만 많은 움직임을 통해 몸이 단단해져 날씬한 느낌이 든다. 다리와 허리도 길어져 점점 아이의 체형에서 벗어나 유아의 체형에 가까워진다.

혼자 서 있고 걸음마를 시작한다

대부분의 아이가 잡고 일어서기를 잘하며, 혼자서도 일어서고 손을 잡아주면 한동안 잘 걷는다. 성장 속도가 빠른 아이들은 돌 무렵이면 능숙하게 걷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달라 돌이 지났는데도 기어 다니는 아이도 있다. 기기부터 걸음마까지의 시기는 머리 크기, 운동신경, 근육의 발달, 성격까지 포함해 개인차가 꽤 큰 편이다. 걷는 시기가 다소 늦더라도 잘 놀고 다른 발달이 순조롭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천문이 닫히기 시작한다

신생아 때는 머리뼈의 결합이 완전하지 않아 틈이 남아 있는데, 이를 천문(숨구멍)이라고 한다. 정수리 앞쪽 부분을 대천문이라 하고 뒷부분을 소천문이라 하는데, 대천문은 11개월 이후부터 조금씩 닫히기 시작해 18개월 무렵에는 없어진다.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따라 한다

‘엄마’, ‘아빠’ 외에 다른 말을 몇 마디 정도 한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는 행동을 보인다. “주세요.”, “고맙습니다.” 같은 말이나 행동을 단순히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미를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 이때는 엄마가 칭찬해주면 좋아하고, 야단치면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육아 POINT

본격적인 젖떼기

돌이 지나면 분유나 모유가 아닌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젖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늦어도 18개월까지는 완전히 젖을 떼야 한다. 그래야만 이유식의 양도 늘어 필요한 만큼의 영양을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젖을 떼는 시기를 놓치면 식사 습관, 수면 습관 등 다른 중요한 습관도 들이기 힘들고 점점 의존성이 높아지므로 힘들더라도 제때 젖을 떼는 것이 좋다. 이유식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면 어른들의 식사 시간에 맞춰 밥 먹는 연습을 시작한다. 또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시기에 컵을 이용해 물이나 우유를 마실 수 있으므로 젖병을 떼고, 빨대나 손잡이가 달린 이유용 컵을 사용해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이유식을 끝내고 유아식으로 진행한다

이유식이 하루 3번 순조롭게 진행되어 필요한 영양을 거의 이유식으로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면, 식후의 수유나 분유 먹이기를 그만두어도 좋다. 그 대신 식사에 구애받지 않는 시간에 우유를 하루 400㏄ 정도 마시게 한다. 돌이 지난 아이들에겐 음식에 간을 할 수 있으며, 어른과 거의 같은 것을 먹을 수 있다. 밥은 조금 질게 짓고 우동이나 빵, 스파게티 등을 주어도 좋다. 단, 날것이나 향이 강한 것, 오징어, 조개, 질긴 고기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인다.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가르친다

먹는 음식의 변화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이는 일이다. 이 시기에는 아이 혼자서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고, 놀이에 푹 빠져 먹는 것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려 식사 습관이 흐트러질 수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밥을 먹거나 아예 엄마가 밥그릇을 들고 쫓아다니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버릇은 처음부터 확실히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다. 일단 밥상을 차려놓고 아이가 먹지 않으면 단호하게 치워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한다. 식사 시간은 30분 이내가 적당하며, 돌아다니며 먹거나 TV를 보며 먹는 것도 금지시킨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식사를 거르는 것이 부담스럽겠지만, 일단 모든 버릇은 초기에 바로잡는 것이 가장 쉽고 엄마가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한다.

이 닦는 습관을 길러준다

이 시기에는 적게는 위아래 2개씩, 많게는 위아래 4개씩 총 8개의 젖니가 난다. 따라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식사나 간식 후에는 반드시 물로 입을 헹구는 버릇을 들인다. 가제 손수건이나 실리콘 유아 칫솔 등에 물이나 액상 타입 구강 세정제를 묻혀 이와 잇몸을 닦아주거나 아이에게 맞는 칫솔로 이를 닦아준다. 또 평소 엄마가 이 닦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연스럽게 이 닦기를 흉내 내도록 유도한다.

수면 습관을 잡아준다

수면 습관은 되도록 일찍부터 잡아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 습관을 잘못 들이면 아이가 자랄수록 고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생후 4~12개월에는 자기 전에 하는 일정한 수면 의식을 정해 아이에게 자야 할 시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잠을 늦게 자거나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수면은 충분한 영양 섭취만큼이나 아이의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집 안 곳곳에 안전장치를 해둔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아이의 행동반경이 집 안뿐 아니라 바깥으로까지 넓어지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걷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한동안은 걷는 자세가 불안정해 자꾸 넘어지고 부딪친다. 그럴 경우 팔다리의 타박상은 물론 잘못 넘어져 머리를 다칠 수도 있다.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는 안전 매트를 깔고, 모서리에는 보호대를 해둔다.

충분한 낙서 공간을 마련해준다

첫돌 무렵이면 작은 감각도 발달해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물론 손끝도 잘 쓸 수 있어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낙서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렇게 손가락을 움직이는 행동은 두뇌 활동을 자극하므로 충분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가 벽이나 바닥에 낙서를 할 때는 야단치기보다는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한쪽 벽면에 흰 전지 등을 붙이고 크레파스를 매달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닥터 POINT

돌 무렵의 네 가지 예방접종

생후 12개월 무렵에 실시해야 하는 중요한 예방접종이 몇 가지 있다. 수두, MMR(홍역, 볼거리, 풍진), 일본뇌염 접종은 국가에서 정한 필수 접종이며, A형 간염 접종은 선택이지만 꼭 필요하다. 특히 수두 접종은 수두의 소규모 유행이 자주 발생하고 전염력이 매우 높으므로 돌이 되자마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설사가 잦을 수 있다

어른과 비슷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소화에 문제가 생겨 설사를 할 수 있다. 하루 3~4회의 묽은 변을 보더라도 아이가 아파하지 않고 잘 놀고 잘 먹는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보다 대변을 보는 횟수가 늘면 새로 먹인 음식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물을 충분히 먹이면서 소화가 잘되는 죽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인다. 2~3일 안에 좋아지지 않거나 발열이나 구토를 동반한다면 바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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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출산 1. 출산 준비 2. 분만 3. 산후 조리
Ⅳ. 육아 1. 육아 24개월 성장과 발달 2. 아이 돌보기 기초 3. 모유와 분유 수유 4. 육아의 기본 상식 5. 건강한 이유식 6. 홈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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