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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 & 발달

• 솜털이 빠진다.
• 배설 횟수가 줄어든 대신 한 번에 누는 양이 많아진다.
• 황달기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생활 포인트

• 식사 준비, 세탁기를 이용한 빨래, 아이 목욕 등 가벼운 집안일은 직접 한다.
•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산욕기 체조와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한다.

산후 건강관리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집안일을 시작해본다

산후 3주 정도 되면 대부분 몸이 회복되고 아이 목욕이나 수유 등 육아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 따라서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 좋은데, 이때도 절대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거나 집안일을 몰아서 하는 것은 금해야 하며, 관절을 심하게 굽히거나 사용하는 것은 무리다. 무릎을 꿇고 장시간 청소를 하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은 삼간다. 손목이 결릴 때는 손목 보호대를 한 다음 따뜻한 찜질을 하고, 무릎이 아플 때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다. 또 늦은 밤 수유로 인해 잠이 부족할 경우에는 낮에 아기가 잘 때 1~2시간 같이 자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사와 철분 섭취에 신경 쓴다

산후 조리를 할 때는 대부분 미역국과 쌀밥이 주 메뉴다. 두 음식 모두 산후 회복에 좋긴 하지만, 다른 보양식이나 특별 메뉴로 영양 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아이를 낳고 나면 뼈와 이가 약해지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 따라서 멸치나 우유, 치즈 등 칼슘과 철분이 많은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 젖이 잘 나오도록 양질의 단백질과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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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욕기 체조와 케겔 체조를 열심히 한다

출산 후 요실금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은 출산이 지연되었거나 큰 아이를 출산했을 때 일어나기 쉬운데, 산욕기 중에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 체조를 꾸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케겔 체조는 몸의 힘을 빼고 항문과 질을 5~10초 동안 조인 다음 잠시 후에 10~15초 힘을 빼는 운동으로, 누워서도 앉아서도 할 수 있다. 소변을 보다가 임의로 중단하는 느낌으로 실시하며, 한 번에 5~6회 반복하다가 차츰 횟수를 늘려 한 번에 20~30회를 실시한다. 또 매일 시간을 내서 산욕기 체조를 꾸준히 하면 몸의 회복을 돕고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 자궁내막염을 주의한다

제왕절개는 입원 기간이 다소 길다는 것 외에는 자연분만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적색 오로가 오래 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다만 제왕절개를 한 경우 자궁내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산후 3주 정도가 되면 오로가 대부분 멎는 것이 정상인데, 이때 다시 오로의 양이 많아지면서 적색으로 되돌아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아이 돌보기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기분을 전환한다

날씨가 좋고 몸 상태가 괜찮다면, 산책도 할 겸 기분전환을 위해 가까운 가게 정도는 잠깐 다녀와도 좋다. 단, 지나치게 피로하거나 지칠 때는 바로 휴식을 취한다. 이 무렵에는 아이도 조금씩 바깥공기를 쐬도 좋으므로 유모차에 태워 잠깐 밖에 다녀오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쇼핑이나 외출 등은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