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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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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돌출돼 있을 경우 치아교정을 한다. 치아교정기를 통해 치아가 교정되는 원리는 무엇일까?

치아는 일종의 뼈조직으로, 뼈는 재생과 파괴현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조직이다. ‘파골세포가’ 뼈를 파괴하는 일을 하고 ‘조골세포’가 뼈를 다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더라도 다시 단단하게 붙을 수 있는 것이다.

치아교정기가 치아의 뿌리 쪽을 압박하면 압박을 받은 쪽은 뼈가 파괴되고 반대쪽으로는 새롭게 뼈 조직이 생긴다. 이 과정을 통해 조금씩 치아를 이동시켜 치열을 교정할 수 있다. 치아를 고른 치열로 교정하기 위해서 우선 각 치아를 서로 연결해야 한다. 치아에 ‘브라켓’이라는 구조물을 붙이고, 브라켓 사이는 철사로 연결한다. 이때 철사를 서서히 조여서 치아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여기에 고무줄로 한 번 더 고정해 치열을 바로 잡아 주기도 한다.

가지런한 치열로 교정되면 치아에 붙은 브라켓을 제거하는데, 그 뒤에도 ‘리테이너’라는 치열유지장치를 계속 끼워야 한다. 리테이너는 치열이 다시 틀어지지 않도록 유지해 준다. 교정한 치열은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려는 성질이 있어 리테이너를 끼우지 않으면 치열이 다시 망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