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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주산기감염(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체로부터의 감염), 오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피부 및 점막을 통한 감염(수혈, 오염된 주사기에 찔리는 것, 혈액 투석, 침습적 검사나 시술 등), 성 접촉 등이 있습니다.

증상

급성 B형간염의 임상경과는 다른 간염 바이러스의 급성 경과와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대개 무증상 또는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한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 구토 등 비특이적인 증상과 우상복부 불편감, 쇠약감, 무기력, 황달, 옅은 색 또는 회색 변, 간의 압통과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급성 B형간염의 치료는 증상을 줄이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며, 만성 B형간염에서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예방

B형간염 예방접종을 통해 B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종대상 및 접종시기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게 생후 0, 1, 6개월 일정으로 3회 접종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

B형간염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뭅니다.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은 주사 부위의 통증이며 미열, 발적, 경한 종창, 두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중한 전신 이상반응 및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관리

표면항원 ・ 항체(HBsAg, anti-HBs)검사

백신을 접종하기 전 면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nti-HBs 검사를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특히 영아나 소아). 건강한 소아 ・ 청소년이나 성인에게 B형간염 백신 접종 후 면역 획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anti-HBs 검사를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 또한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은 B형간염의 고위험군에만 적용이 됩니다.

검사대상

다음의 대상자에게는 백신 접종 후 anti-HBs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권장합니다.

검사시기

검사 대상자에게 백신 3회 접종 후 1~2개월 후 검사를 실시합니다. 다만 HBsAg 양성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는 생후 9~15개월에 HBsAg 검사와 함께 anti-HBs 검사를 같이하도록 한다. 그 이유는 anti-HBs가 출생 시 투여된 HBIG에 의한 수동항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주산기 감염에 대한 예방조치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HBIG에 의한 anti-HBs는 투여 후 대개 2~3개월간 유지되고 4~6개월이면 소실됩니다.

추가접종(특수한 경우에 한함)

• 접종대상: 혈액투석 환자, 면역 저하자 등
• 접종일정: 매년 표면항체 검사를 시행한 후 anti-HBs＜10 mIU/mL이면 추가접종

과거에는 5년에 한 번씩 추가접종을 권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에 대해 일률적인 추가접종을 더 이상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백신 접종 후 anti-HBs가 형성되었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anti-HBs 양이 점차 줄어들어 검사 시 검출범위 미만으로 감소되어 음성 결과를 보였더라도 기억면역에 의해 임상적으로 예방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상 면역 기능을 가진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에서 첫 3회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anti-HBs가 형성된 경우는 추가접종을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혈액투석 환자나 면역 저하자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추가접종을 실시합니다.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백신 구성 성분이나 이전 백신 접종에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있는 경우는 접종 금기이나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은 매우 드뭅니다.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 질환에 이환된 경우는 증세의 호전이 있을 때까지는 금기입니다. 그러나 상기도염과 같은 가벼운 질환이 있는 경우는 금기가 아닙니다.

임산부에 대한 B형간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계획된 연구는 없으나 간접적인 결과에 의하면 산모나 태아에 해를 끼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B형간염에 감염되면 산모나 태아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의 적응이 된다면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면역 저하가 있어도 접종은 가능하나 백신에 대한 반응은 정상인에 비해 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추가접종

Q. B형간염 예방접종을 3차까지 맞은 것이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10년 정도 지나면 다시 B형간염 예방접종을 맞아야하나요?
A. 백신 접종 후 방어면역력이 있는 10mIU/mL 이상의 anti-HBs(표면항체)가 생긴 것이 확인되었다면 이후 시간이 경과하여 anti-HBs가 10 mIU/mL 미만으로 떨어져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전환되더라도 기억면역에 의해 B형간염에 대한 예방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교차접종

Q. B형간염 예방접종 시 다른 제조사 백신과 교차접종이 가능한가요?
A. 예, B형간염 백신은 다른 제조사 백신과 교차하여 접종하더라도 효과면에서는 차이가 없으므로 가능합니다.

접종용량

Q. 체중이 적은 12세 아동의 B형간염 백신 접종 용량은 얼마인가요?
A. 1.0mL을 접종합니다. 백신 접종의 용량은 체중이 아니라 연령에 따라서 나누며, B형간염 예방접종의 경우 10세까지는 0.5mL, 11세부터는 1.0mL 접종을 권장합니다.

금기사항

Q. 임신을 계획 중인데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해도 되나요?
A. 예, 접종 가능합니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 접종 4주 이내 임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나, B형간염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임신이나 수유 및 면역억제상태라도 접종이 가능한 안전한 백신입니다. 임신 중 B형간염에 감염되면 산모나 태아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의 적응증(B형간염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이 된다면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접종부위

Q. B형간염 예방접종을 둔부에 주사한 경우, 재접종해야 하나요?
A. 예,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B형간염 백신은 근육주사 방법으로 접종하는 백신이며, 영유아는 대퇴부전외측, 소아 및 성인은 삼각근 부위에 접종을 권장합니다. B형간염 백신은 피하주사 하거나, 둔부에 주사할 경우 면역원성이 떨어지므로 올바른 경로로 재접종해야 합니다.

접종일정

Q. 6세 아동으로 생후 2개월에 B형간염 2회까지 접종하고 3차 접종이 지연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접종해야 하나요?
A. 아니요, 처음부터 접종하지 않고 나머지 접종(3차 접종)을 빠른 시일내에 접종합니다. 권장 접종시기보다 지연된 경우에도 이전 접종력은 유효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접종할 필요가 없으며, 최소 접종간격을 유지하여 나머지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