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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소련 정부는 국립농장제를 시행해 농업 생산량 증대를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소련 농경지의 90퍼센트가 이런 국립농장제의 형식을 띠고 있었는데, 크게 소프호스(sovkhoz)와 콜호스(kolkhoz)의 형태로 대별되었다.

소프호스는 국가가 소유한 국립농장이었다. 땅의 주인은 국가였고 임금을 받고 고용된 농부들이 그 땅을 경작했다. 즉, 월급쟁이 농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출된 모든 생산물은 땅의 주인인 국가에 귀속되었다.

콜호스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토지와 부농들에게서 빼앗은 토지를 합쳐 구성한 집단농장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공동으로 일하고 공동으로 농산물을 생산했으며 소출된 생산물은 공동으로 경매하여 자신이 일한 만큼 이익을 분배해 받아갔다.

레닌 시절에 모든 국토를 국유화하여 집단농장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농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되었다. 그러나 스탈린은 이에 반대하는 농민들과 기타 세력들을 숙청해가며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갔다. 이 제도는 점차 안정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는 거의 가져오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