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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몸이 천근만근이고 항상 피곤해요. 소파에 누우면, 소파가 나를 잡아당기는 것 같을 정도입니다. 매일 아침에 눈뜨기도 힘들고, 꼭 몸살이 난 것처럼 힘드네요.
6개월 이상 특별한 스트레스나 이유 없이 계속 피곤이 밀려오고, 쉬어도 낫지 않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거나, 목과 관절 여기저기가 아프다거나, 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다거나 할 때, 만성피로증후군각주1) 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피곤하다기보다 뇌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대부분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죠.
일반적으로 이 증세가 있는 이들은 처음에 몸살감기인가 싶어 내과 등을 방문해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처방받기도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상당 기간이 지나서야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곤 합니다. 여러 검사를 해도 뚜렷한 소견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꾀병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어디에 하소연도 못 하고 죽을 지경입니다. 병원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하니 기가 허해졌나 싶어 대체의학이나 비타민, 건강식품 등을 찾기도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도 못합니다.
병원에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나오면 힘이 빠지겠지만, 다른 질환들을 감별해낸 것이므로 이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이때 갑상선 질환, 여러 감염성 질환, 다발성경화증 등을 감별해내야 합니다). 특히 우울증과 양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80퍼센트까지 우울증 진단기준에 들어맞기도 하는데요. 이 질환은 우울증과 달리 죄책감, 자살사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없고, 우울증의 가족력이나 다른 정신과 질환의 가족력, 우울증에 선행되는 스트레스 사건 등이 없습니다.
이럴 경우, ‘과로 때문에 내 몸이 망가졌으니 일을 쉬어야겠다’고들 생각하지만, 오히려 일을 유지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을 쉬는 대신 무리가 안 되는 선으로 일의 양을 줄이면서 자신을 재충전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자가 도움 집단치료각주2) 는 비슷한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거나 오히려 문제에서 도피하는 것처럼 퇴행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종류는 다르지만 최근 화제가 되었던 번아웃증후군각주3) 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 경우엔 당사자가 휴식 자체를 불안하게 느끼거나 압박감을 가지는 편입니다. 탈진된 상태에서 과도한 운동이나 술, 담배, 일로 스트레스를 잊겠다며 오히려 과로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에 대한 강박관념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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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체목차
- 1.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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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와 아이 사이
- -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 - 말이 늦어요
- - 눈을 잘 맞추지 않고 불러도 대답을 잘 안 해요
- - 언제부터 따로 재워야 하나요
- - 대소변 가리기가 심리적으로 왜 중요한가요
- - TV와 스마트폰 동영상을 너무 많이 봐요
- - 아이가 자꾸 고추를 만져요
- - 아이가 짜증을 잘 내고 떼를 많이 써요
- - 자꾸 손톱을 물어뜯어요
- - 동생이 생기자 부쩍 어리광을 부려요
- - 형제들끼리 너무 싸워요
- - 엄마, 아빠가 성관계 갖는 걸 아이가 봤어요
- - 아이가 너무까다로워요
- - 사회성을 키워주고 싶어요
- - 자꾸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해요
- - 친구를 자꾸 때려요
- - 아이가 화를 못 참아요
- - 아이가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 - 어떻게 하면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게 할 수 있을까요
- - 걱정이 너무 많아서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해요
- - 한글 교육은 어떻게 시키나요
- -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영어공부는 언제부터 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 - 수학은 어떻게 가르치죠
- - 자다가 놀라고 악몽을 꿉니다
- - 겁이 너무 많아요
- - 유치원에서 아이가 말을 안 해요
- 1. 정서
- 2. 가족 내 갈등
- 3. 대인관계
- 4. 아이교육
- 1. 가족과의 관계
- 2. 일상 관리
- 3. 친구관계와 학교 적응
- 4. 진로
- 1. 대인관계
- 2. 성격
- 3. 직업
-
1. 정신·심리
- - 많은 사람들 앞에 서기가 너무 힘들어요
- - 고소공포증이 너무 심해 불편합니다
- - 흥분하면 숨이 안 쉬어지고 마비가 와요
- -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괜히 불안하고 어지러워요
- -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해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 - 또 공황발작이 올까 봐 두려워요
- - 괜히 불안해서 자꾸만 확인하게 돼요
- - 짜증이 많아지고 화가 나면 분노조절이 안 돼요
- - 몸은 아픈데 검사를 해보면 아무 이상이 없다니 답답합니다
- - 항상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아요
- - 충격적인 사건이 자꾸 떠올라 너무 괴로워요
- -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명상이 도움이 되나요
- - 내가 한 행동이 기억나질 않아요
- - 자주 깜빡하고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 - 혹시 정신병에 걸리지나 않을까 두려워요
- - 너무 집중을 못 해성인 ADHD가 아닌가 싶어요
- - 혹시 우울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요
- -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 우울증상담은 우울증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인가요
- - 우울증 약물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 우울증 환자를 위해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 - 생리 때만 되면 너무 신경이 예민해져요
- - 출산했는데 아이가 예뻐 보이지 않아요
- - 자꾸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 -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게 꼭 조울증 같아요
- - 이 정도 술은 남들도 다 마시지 않나요
- - 술 마시는 가족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너무 불안해요
- -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요
- - 야식을 못 참겠어요
- -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자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찾아요
- - 또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요
- - 쇼핑을 하면 자제가 안 돼요
- - 제가 혹시 변태일까요
- - 섹스도 중독이 되나요
- - 잠을 잘 못 자는데왜 그럴까요
- -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문제예요
- - 야간근무 탓에 제때 잠들기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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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혼과 부부관계
- - 철없는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아내의 변덕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어요
- - 잠자리 문제가 고민입니다
- - 시가만 다녀오면 아내가 화를 내요
- -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 임신 중인데 너무 힘들어요
- - 육아고 회사일이고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 - 아이가 태어난 후 부부관계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 - 벌써 나이가 들었는지 성 기능이 떨어집니다
- - 배우자 이외의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꿈꿉니다
- - 기러기아빠로 지내는 것이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 - 성격이 너무 안 맞아 이혼을 생각 중입니다
- -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와 계속 함께 살 수 있을까요
- - 의처증/의부증 때문에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어요
- - 남편의 폭력을 고칠 수 있을까요
- - 이혼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엄두가 안 납니다
- 1. 부모·자식 간의관계
- 2. 노인 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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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항상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아요 – 가족심리백과, 송형석 외 4인,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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