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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족심리백과

어떻게 하면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게 할 수 있을까요

육아 심리상담 : 대인관계

집단생활(living in a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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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문의내용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집단생활을 하게 됩니다.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친구와 잘 놀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준비를 시키면 좋을까요?

아이를 유치원에 처음 보낼 때, 부모는 아이가 적응은 잘할까, 친구들과는 잘 지낼까, 선생님들은 아이에게 친절할까 등 여러 가지를 걱정합니다. 이런 부모의 불안은 아이에게도 전해집니다. 따라서 부모와 떨어지게 된 아이를 믿어주고, 부모가 먼저 의연해져야 합니다.

쉬운 단계에서 성공을 맛보면 자신감을 갖고 조금 어려운 단계에 도전하게 되는 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여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느낄 수 있는 불안과 공포의 대상 및 상황을 단계적으로 노출하는 훈련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겁이 너무 많아요 참조)

집단생활을 하기 전에 준비를 시켜주세요. 1단계, 낯익은 가까운 친척들을 집으로 불러 아이와 같이 놉니다. 2단계, 가까운 친척 집에 부모와 같이 가서 놉니다. 3단계, 1명의 친구를 집으로 불러서 놉니다. 운동경기를 할 때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면 다른 구장에 가서 경기할 때보다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3명이 되면 2명이서 놀고 1명이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에는 꼭 1명만 부르세요. 4단계, 친한 친구 집에 가서 놉니다. 5단계, 일주일에 한 번 엄마와 같이 또래가 있는 문화센터 같은 소규모 집단에 다녀봅니다. 6단계, 조금씩 소규모집단 시간을 늘려봅니다. 아이가 잘 놀고 적응하면, 집단생활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집단생활을 하는 곳으로 보낸 후에는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아이가 어릴수록 천천히 집단생활 시간을 늘려줍니다. 부모와 분리되는 것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아직 힘든 일입니다. 초등학교에서도 신입생들은 초기적응을 위해 1~2시간씩 노는 수업을 하다가 1개월 후에야 정규수업을 받습니다.

만 3세 이하에서는 하루에 1시간가량씩 부모와 같이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지내다가 돌아가는 시간을 천천히 늘려줍니다. 아직 부모에 대한 대상항상성이 형성되지 않아 빨리 떼놓으려 하면 불안해합니다. 아이를 살펴보면서 천천히 시간을 늘려주어야 합니다.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가게 허락해줍니다. 앞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담요나 장난감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가 안정감을 느낍니다. 막상 가져가서 잘 꺼내보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셋째, 아이와 헤어질 때 엄마, 아빠와 왜 떨어져야 하는지, 엄마, 아빠가 그동안 무슨 일을 할지, 엄마, 아빠가 언제쯤 데리러 올지, 버스를 어디서 기다릴지 등을 분명하게 이야기해주고 약속을 꼭 지킵니다.

넷째, 아이가 울까 봐 걱정되어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몰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몰래 나오면, 아이는 엄마, 아빠가 언제 사라질지 몰라 엄마, 아빠 옆에 붙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 아빠와 떨어질 때는 심하게 울다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면 곧 그치고 신나게 놉니다. 보통 1~2개월이면 적응하여 잘 다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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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심리백과
가족심리백과 | 저자송형석 외 4인 | cp명시공사 도서 소개

정신과의사 10명이 수십 년간 진료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내담자들의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생애 단계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특히 부모로서 자녀에 대해 갖게 되는 걱정..펼쳐보기

전체목차
2부. 가족심리백과 1장. 어린아이와 부모의 문제
2장. 초등학생자녀의 문제
3장. 중고생 자녀의 문제
4장. 청년의 문제 5장. 중장년의 문제
6장. 노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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