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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를 키우는데, 아이가 사소한 문제로도 짜증을 내고 화를 많이 내요. 야단치면 화를 못 이겨 씩씩거리고요. 어려서부터 밤에 잠도 잘 안 자고, 조그만 소리에도 몇 번이나 깨서 악을 쓰고 웁니다.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이가 참 순하네요” “까탈을 많이 부려요” “아이가 너무 굼떠요” 같은 말을 많이들 하는데요. 이는 기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질은 아이의 타고난 행동과 정서적 특징으로, 아이가 태어난 후 몇 년간 세상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결정합니다. 어떤 기질이 건강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이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이에 맞추어 적절하게 양육해야 합니다.
‘활동을 많이 하는가?’ ‘밤에 잘 자나?’ ‘빨리 적응하는 편인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한가?’ 등의 문제는 기질과 연결됩니다. A. 토머스 등은 이러한 요소들을 분석해 3가지 기질, 즉 ‘순한 아이’ ‘느린 아이’ ‘까다로운 아이’로 나누었습니다.(아이가 저한테서 떨어지려 하질 않아 힘들어요 참조)
‘순한 아이’는 잘 웃고, 잠도 잘 자고, 규칙적인 아이로, 대부분의 아이가 여기에 속하는데요. 이런 아이는 상대적으로 키우기 쉬운 대신, 아이가 요구하지 않아도 부모가 아이에게 반응하면서 놀아주어야 합니다. ‘느린 아이’는 시간이 한참 지나고 여러 번 반복해야 겨우 적응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를 키운다면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어야 하며, 무엇이든 천천히 단계적으로 시도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아이’는 음식을 가리고, 잠이 불규칙하며, 많이 울고, 적응을 어려워해 가장 다루기 어렵습니다. 이런 기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가 혹시 병이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고, 부모가 양육을 잘못했나 싶어 죄책감을 가지게 되죠. 그러나 기질을 이해하고 적절한 양육을 하면, 행동문제가 없는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화내고 처벌 위주로 대하는 부모를 만나면, 이런 아이는 더 저항적으로 변합니다.
까다로운 아이를 다루기 위해서는 첫째, 아이의 기질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기질을 가진 아이는 스스로가 제일 피곤하고 힘듭니다. 그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죄책감을 버린 후,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둘째, 아이가 자기감정을 조절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화났을 때의 해결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직 어린아이라면, 운동하기, 세수하기, “그만” 하고 말해보기, 장난감 정리하기, 혼자 있어보기 등을 권해보세요.
셋째, 아이 기질의 장점을 살펴봅니다. 아이가 몸을 가만히 두지 않고 여기저기를 뒤지면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하고, 같이 탐색을 도와주세요. 위험할 때만 주의하면 됩니다.
넷째, 간단하게 지시하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은 규칙이야”라는 식으로요. 2~3가지 중요한 규칙부터 지키게 합니다.
다섯째, 아이에게 심한 벌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처벌이 심하면 아이도 감정적으로 폭발하게 되므로 행동에 대해서만 벌을 줍니다.
여섯째, 엄마도 감정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문제대처법을 보고 배웁니다. ‘평생이 아니라 몇 년의 문제다. 힘을 내자’라고 다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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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체목차
- 1.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민
-
2. 부모와 아이 사이
- -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 - 말이 늦어요
- - 눈을 잘 맞추지 않고 불러도 대답을 잘 안 해요
- - 언제부터 따로 재워야 하나요
- - 대소변 가리기가 심리적으로 왜 중요한가요
- - TV와 스마트폰 동영상을 너무 많이 봐요
- - 아이가 자꾸 고추를 만져요
- - 아이가 짜증을 잘 내고 떼를 많이 써요
- - 자꾸 손톱을 물어뜯어요
- - 동생이 생기자 부쩍 어리광을 부려요
- - 형제들끼리 너무 싸워요
- - 엄마, 아빠가 성관계 갖는 걸 아이가 봤어요
- - 아이가 너무까다로워요
- - 사회성을 키워주고 싶어요
- - 자꾸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해요
- - 친구를 자꾸 때려요
- - 아이가 화를 못 참아요
- - 아이가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 - 어떻게 하면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게 할 수 있을까요
- - 걱정이 너무 많아서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해요
- - 한글 교육은 어떻게 시키나요
- -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영어공부는 언제부터 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 - 수학은 어떻게 가르치죠
- - 자다가 놀라고 악몽을 꿉니다
- - 겁이 너무 많아요
- - 유치원에서 아이가 말을 안 해요
- 1. 정서
- 2. 가족 내 갈등
- 3. 대인관계
- 4. 아이교육
- 1. 가족과의 관계
- 2. 일상 관리
- 3. 친구관계와 학교 적응
- 4. 진로
- 1. 대인관계
- 2. 성격
- 3. 직업
-
1. 정신·심리
- - 많은 사람들 앞에 서기가 너무 힘들어요
- - 고소공포증이 너무 심해 불편합니다
- - 흥분하면 숨이 안 쉬어지고 마비가 와요
- -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괜히 불안하고 어지러워요
- -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해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 - 또 공황발작이 올까 봐 두려워요
- - 괜히 불안해서 자꾸만 확인하게 돼요
- - 짜증이 많아지고 화가 나면 분노조절이 안 돼요
- - 몸은 아픈데 검사를 해보면 아무 이상이 없다니 답답합니다
- - 항상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아요
- - 충격적인 사건이 자꾸 떠올라 너무 괴로워요
- -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명상이 도움이 되나요
- - 내가 한 행동이 기억나질 않아요
- - 자주 깜빡하고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 - 혹시 정신병에 걸리지나 않을까 두려워요
- - 너무 집중을 못 해성인 ADHD가 아닌가 싶어요
- - 혹시 우울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요
- -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 우울증상담은 우울증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인가요
- - 우울증 약물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 우울증 환자를 위해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 - 생리 때만 되면 너무 신경이 예민해져요
- - 출산했는데 아이가 예뻐 보이지 않아요
- - 자꾸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 -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게 꼭 조울증 같아요
- - 이 정도 술은 남들도 다 마시지 않나요
- - 술 마시는 가족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너무 불안해요
- -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요
- - 야식을 못 참겠어요
- -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자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찾아요
- - 또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요
- - 쇼핑을 하면 자제가 안 돼요
- - 제가 혹시 변태일까요
- - 섹스도 중독이 되나요
- - 잠을 잘 못 자는데왜 그럴까요
- -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문제예요
- - 야간근무 탓에 제때 잠들기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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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혼과 부부관계
- - 철없는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아내의 변덕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어요
- - 잠자리 문제가 고민입니다
- - 시가만 다녀오면 아내가 화를 내요
- -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 임신 중인데 너무 힘들어요
- - 육아고 회사일이고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 - 아이가 태어난 후 부부관계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 - 벌써 나이가 들었는지 성 기능이 떨어집니다
- - 배우자 이외의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꿈꿉니다
- - 기러기아빠로 지내는 것이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 - 성격이 너무 안 맞아 이혼을 생각 중입니다
- -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와 계속 함께 살 수 있을까요
- - 의처증/의부증 때문에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어요
- - 남편의 폭력을 고칠 수 있을까요
- - 이혼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엄두가 안 납니다
- 1. 부모·자식 간의관계
- 2. 노인 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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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아이가 너무 까다로워요 – 가족심리백과, 송형석 외 4인,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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