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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
산책

문학산 노적봉 코스

옛날 옛적 인천 이야기가 들리는 곳

요약 테이블
난이도
경로 문학 레포츠 공원 → 연경정 → 노적봉
거리 약 5.0km
소요시간 편도 50분(왕복 1시간 40분)
가는 법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 1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 후 왼편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4번 버스를 이용한다. 신동아 1, 2차 아파트 앞에서 내리면 되는데 약수터 입구라고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한다. 버스에서 내려 법원, 검찰청 방향으로 가면 법조먹거리타운이 나온다. 등산로는 버스에서 내려 왼편으로 걸은 후 오른편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문학공원 이정표가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초등학교 뒤편에 문학공원이 있다.

이 코스는 등산보다는 산책을 즐기기에 더 어울려서인지 등산객보다는 산책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 문학 레포츠 공원에서 연경정까지는 오르막길이고 연경정에서 노적봉까지는 거의 평지다. 노적봉 가까이에 오르막 계단이 있는데 가파르지 않아 오르기에 무난하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군대 구호가 떠오르는 코스로, 유서 깊은 사찰이나 문화재는 없다. 그래서인지 이 코스는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심어 놓았다. 등산로 중간 중간에 읽을거리가 많은데, 주로 자연과 인천에 관한 이야기다. 노적봉은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제격이다.

문학 레포츠 공원

즐거운 체력 단련장

    • 1~3문학 레포츠 공원

      공짜로 즐기면서 건강은 배가 되는 운동기구들

문학공원은 여느 도시공원과는 달리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독특한 시설이 많다. 담력과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밧줄에 매달린 통나무에 올라가 다음 통나무로 차례로 이동하는 코스인 ‘흔들 계단 오르내리기’. 준비운동과 순발력을 길러주는, 밧줄에 묶인 원형 목재의 균형을 잡아 빠르고 신속하게 건너는 ‘아마존 정글 건너기’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또 힘을 길러주는 극기 시설도 있다. 사면을 올라 밧줄을 잡고 수직으로 하강하는 코스인 ‘지붕오르내리기’는 얼마간의 체력을 요한다.

연경정 밑쪽에는 미로의 동굴 형태를 갖춘 시설로서 빠르고 신속한 판단력과 담력으로 미로와 장애물을 통과하는 ‘만장굴 탐험’도 있다. 이외에도 ‘그랜드 캐년’, ‘에베레스트 등반’, ‘만리장성 통과하기’ 등 재미난 이름의 시설이 많다. 문학 레포츠 공원에는 공중 화장실을 비롯하여 피크닉 장소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다.

연경정

인천이 한눈에 보이는 정자

연경정

ⓒ 시공사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문학 레포츠 공원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나오는 연경정은 연경산 정상에 해당한다. 인천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그런지 산이 높지 않다. 연경정에 서면 인천이 한눈에 보인다. 1883년 1월 1일 개항한 후 곡물과 양곡 등 국내 벌크 화물의 60% 이상을 수출입하는 인천항과 1954년 하와이 이주 교포들의 성금으로 설립된 인하대학교가 보인다. 인하는 인천의 ‘인’과 하와이의 ‘하’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또 1918년 일제에 의해 둑길이 놓이면서 육지가 된 월미도도 보인다. 월미도는 해방 후 해군 부대가 진주하였으나 2001년 10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월미도에 있는 월미산 역시 산이 높지 않다. 높이가 108m 정도며 월미산 역시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산이었다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 철마산도 보인다. 철마산 역시 높이가 210m에 불과하며 철마산 옆으로는 인천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이 우뚝 서있다. 인천의 주산으로 이규보의 거처가 있어 유명한 이 산의 높이는 395m다.

노적봉

경치 감상에 제격인 봉우리

노적봉

ⓒ 시공사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문학산 서쪽 끝자락의 봉우리인 노적봉은 예전에는 제월봉(해동지도)으로 불리다가, 일제 시대인 1917년 이후에는 노적산으로 불렸다. 노적봉에 세워져 있는 정자에 서면 백제의 전성기인 근초고왕부터 개로왕까지 중국과 교역할 때 이용하던 나루터인 한나루터 능허대와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영흥도가 보인다. 영흥도는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다. 고려가 망하자 고려 왕족의 후예인 왕씨가 영흥도에 피신하여 정착하면서 제일 높은 국사봉에 올라 고려국이 다시 흥하기를 신령에게 기원한 곳이라 하여 영흥도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인천 팔경의 하나인 팔미도도 보인다. 팔미도는 모래 언덕으로 된 두 개의 섬이 마치 여덟 ‘팔(八)’ 자처럼 양쪽으로 뻗어 내린 꼬리와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팔미도에는 1903년 6월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목장이 있던 무의도가 보인다. 무의도는 간조 시에 바다가 갈라지면 영화 ‘실미도’의 실제 무대인 실미도에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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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선 집필자 소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중앙일보 디지털 뉴스센터 웹에디터, SBSi 미디어기획팀 취재기자로 일했다. 2016년부터는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되는 등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집필에 열..펼쳐보기

출처

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산책
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산책 | cp명시공사 도서 소개

이제 막 등산을 하게 된 여자가 찾으면 좋을 코스는 물론, 등산 초보자라도 산이 주는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마음껏 만끽할 코스로 채워져 있다. 욕심내지 않고 걷는다면..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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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문학산 노적봉 코스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산책,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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