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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를 구입할지 결정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입하는 일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정가 판매를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이 받는 할인혜택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 있겠는가? 철옹성 백화점에서도 할인이 되는 세상! 수천만 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는데 소비자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다 누려야 한다. 비단 돈으로 돌려받는 캐시백이 아니더라도 노력한 만큼 좋은 조건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신차는 바로 사지 말고 6개월 이상 기다려라

자동차가 새로 출시되면 신차효과라는 게 있어서 이유 없이 잘 팔린다. 신차 약발이 남아 있을 때는 할인혜택이 거의 없으므로 6개월 이상 지난 후에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회사의 차량 판매조건은 매달 변경되고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이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딜러가 모든 구입조건과 할인혜택을 안내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에 구입하자.

경쟁사의 동급 차량 출시를 노려라

자동차 회사들은 타사에서 동급 모델이 나올 때 할인 폭을 넓혀 고객들의 환심을 사는 전략을 쓴다. 현대 YF 소나타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 한동안 공식적인 할인이 없었지만, 동급 모델 기아 K5 출시를 앞두고는 1백만 원 안팎의 할인혜택을 주기도 했다.

변경 앞둔 모델의 할인 폭이 크다

부분 모델변경 차량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전 모델의 구매를 노리는 것도 신차를 싸게 사는 현명한 방법. 새로운 차가 출시되거나 연식이 바뀌면 기존 차는 재고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아반떼 HD와 그랜저 TG는 아반떼 MD와 그랜저 HG의 출시를 앞두고 1백만 원 정도의 할인을 실시했었다.

전시차를 노려라

자동차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던 전시차량은 새 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의 손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엄청 떨어진다. 이제 막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운행하지 않은 새 차지만 전시차로 활용되었던 차를 값싸게 할인받아 구입하는 것도 알뜰하게 차를 사는 방법이다.

연초보다는 연말에, 월초보다는 월말에 구입하라

자동차는 연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어차피 본인이 오랫동안 탈 차라면 연말에 구입하는 것이 연식변경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월 마감을 앞두고 있는 월말에는 목표판매량 달성을 위해 딜러들이 개인적으로 서비스혜택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월초보다는 월말에 구입하고 딜러와 흥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시불 구입 시 삼성카드 스마트 오토 서비스를 이용하라

현금을 모아서 한 번에 일시불로 차량금액을 결제하면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일정 금액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결제 금액의 최대 1%를 현금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2천만 원 짜리 차량을 일시불로 구입한다면 20만 원의 현금을 할인받는 셈이다. 대신 차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삼성카드의 스마트 오토 서비스를 카드사를 통해 신청해야 하고 카드 발급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캐시백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으면 된다. 서비스 신청 후 자동차 구입을 위한 별도의 한도를 부여받은 다음 차량구입 시 삼성카드로 결제를 하면 승인일에 따라 한 달 안에 캐시백이 입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