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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가볍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말한다. 가정 간편식이라고 한다. 2009년 7,100억 원 수준이었던 가정 간편식 시장은 2013년 1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는데, 이는 1인 가구와 핵가족의 급증, 그리고 원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하기보다는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이들의 소비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정 간편식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는 이를 취급하는 매장·코너를 확대하고 식단을 다양화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취향에 맞는 '맞춤형', 질을 높인 '고급형' 등으로 가정 간편식은 진화하고 있다. '인스턴트는 몸에 해롭다',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고은경은 "과거 냉동 기술을 활용한 삼계탕, 갈비탕 등 탕이나 국, 찌개요리 등에 국한되었던 가정 간편식은 전문 요리사나 패밀리 레스토랑과 손잡고 좋은 원재료는 물론 냉장, 냉동 기술 등을 확보하며 맛과 건강을 잡는 간편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맛·과학·건강 삼중주를 바탕으로 국제선 기내식까지 진출했다고 말한다. 식품업계가 전체적인 불황에 빠진 가운데 가정 간편식 시장만 나 홀로 성장세를 지속하자 2015년 대형 마트는 가정 간편식 전용 브랜드(PB)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 간편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간편하게 음식을 해먹는 사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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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심희정·안현덕, 「진화하는 편의점 간편식」, 『서울경제』, 2013년 10월 18일.
- ・ 고은경, 「인스턴트는 옛말…간편식, 기내식까지 진출」, 『한국일보』, 2013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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