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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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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데이터의 양이 해마다 두 배씩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2008년 웹2.0 서미트에서 "올해는 사람들이 작년의 두 배에 달하는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사람들이 올해의 두 배에 달하는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는데, 『뉴욕타임스』의 솔 한셀이 이 발언에 '저커버그의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뉴욕대학 저널리즘 교수 제프 자비스는 저커버그의 법칙은 '무어의 법칙'의 소셜 버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어의 법칙은 인텔의 창립자 중 한 명인 고든 무어가 발견한 것으로, 메모리 용량이나 CPU의 속도가 18개월마다 두 배씩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2013년 12월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저커버그의 법칙으로 불리는 경영 방식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냇챕, 왓츠앱 등 사용자 부담은 줄이고 필수 기능만 담은 모바일 앱이 쏟아지면서 페이스북의 사용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봐야 하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상의 필요 없는 정보가 계속 늘어나면 사용자가 싫증을 느껴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제니퍼 아커·앤디 스미스는 '저커버거의 법칙'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이 예측이 정보 공유에 대한 놀랍고 강력한 기회를 드러낸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고 했다.

마크 주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페이스북 설립자

ⓒ World Economic Forum/위키피디아 | 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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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제프 자비스, 『공개하고 공유하라』(청림출판, 2013), 60~61쪽.
  • ・ 설성인, 「'저커버그의 법칙'이 페이스북을 망친다?」, 『조선일보』, 2013년 12월 19일.
  • ・ 제니퍼 아커·앤디 스미스, 김재연 옮김, 『드래곤플라이 이펙트』(랜덤하우스, 2010), 219~220쪽.

김환표 집필자 소개

IT와 SNS 문화, 사회학에 관심이 많은 문화평론가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월간 『인물과사상』에 ‘사회문화사’를 연재했으며, 지금은 ‘인물 포커스’를 연재하고..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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