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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을 접하며 성장한 아이들을 이르는 말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유아의 스마트폰 최초 이용 시기는 만 2.27세로 만 3세가 되기 전에 스마트 기기에 이미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하루 10~40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영유아도 9.5퍼센트에 달했다.
그래서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이라는 말도 등장했지만 모바일 키즈를 겨냥한 비즈니스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준키즈폰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가 8만 명이 넘었고 KT와 LG유플러스 등도 2014년 4분기부터 U안심 알리미 서비스, U 키즈온 등을 내놓았다. 모바일 키즈의 급증으로 기업들은 키즈용 콘텐츠를 PC보다는 모바일용으로 먼저 내놓고 있다. 예전에는 뽀로로, 코코몽처럼 TV나 책에서 먼저 히트한 캐릭터들이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모바일 앱에서 먼저 인기를 모은 후 TV나 책으로 출시되는 식이다.
모바일 키즈를 겨냥한 콘텐츠 경쟁도 치열하다. 아마존, 유튜브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들은 모바일 키즈 전용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2015년 12세 이하의 어린이용 검색 기능과 유튜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관계자는 “아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아이가 무엇을 사용하는지 부모가 감독할 수 있게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구글이 어린이를 상업적인 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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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김태열, 「“스마트폰 등 영향, 청소년 근시 10명 중 8명···스마트폰 2살 때 처음 접해”」, 『헤럴드경제』, 2014년 10월 29일.
- ・ 손재권, 「모바일 키즈 비즈니스가 뜬다」, 『매일경제』, 2014년 12월 8일.
- ・ 조재성, 「어린이용 구글과 유튜브 나온다 12세 이하 대상으로 내년 개발 돌입할 것」, 『이코노믹리뷰』, 2014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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