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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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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하는 광고를 말한다. 유튜브를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젊은 층이 급증하면서 유튜브 광고는 매력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2014년 8월 말 인크루트가 마케팅 타깃인 취준생들이 텔레비전을 볼 시간이 많지 않은 반면 젊은 층이라 온라인 활동은 활발하다는 점에 착안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광고는 ‘공유하기’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상이 퍼져나가며 한 달 보름여 만에 조회수 400만 건을 돌파했다.

새 프로모션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제품 설명이 가능하며, 고정팬 확보로 자발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파급력과 광고 친밀도가 TV 광고보다 월등히 높아 실제 매출 상승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도 유튜브 광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오수민은 “유튜브 채널은 누구나 자신의 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세계적으로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공중파 TV 광고의 15초라는 시간 제약에서 벗어나 브랜드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충분히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가 가능한 데다 조회 수나 댓글 등으로 고객의 반응을 즉각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TV 광고와 유튜브 광고를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 2014년 8월 말 G마켓의 큐레이션 쇼핑몰 G9이 유튜브에 올린 개그우먼 이국주와 걸그룹 에이핑크의 2분가량의 광고는 15초 분량의 텔레비전 광고의 ‘풀 버전’이라는 화제를 모으며 텔레비전 광고 인기와 상승작용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유튜브 광고의 ‘히트’ 사례가 잇따르자 대기업들은 신문, 잡지, TV 같은 유료 매체에 지출하는 광고비 비중은 점점 줄이는 대신 유튜브 전용 동영상 광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예컨대 식음료, 생활소비재 제조 기업 중 영업이익 기준 세계 3위인 다국적기업 유니레버는 2000년 전통 유료매체에 광고비의 90퍼센트를, 유튜브나 SNS 같은 무료 매체(earned media)에 5퍼센트를 썼지만 2010년에는 그 비중을 80퍼센트, 13퍼센트로 조정했으며, 2015년에는 유료 매체에 60퍼센트, 무료 매체에 30퍼센트를 쓸 계획을 세웠다.

유튜브 광고의 급증으로 지상파 TV의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손현철은 “기업들은 TV를 거치지 않아도 소비자, 사용자와 만날 수 있다. 앞으로 그런 경향은 더 심해질 것이다. 유료 광고에 수입 대부분을 의존하는 지상파 TV에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너무나 끔찍한 현실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