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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 위키미디어 커먼스 | CC BY-SA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2010년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의 이름은 'ModeRNA Therapeutics'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을 토대로 하는 신약과 백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였다. 이 회사는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데릭 로시(Derrick Rossi)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버드대학교의 동료와 투자가가 주도하여 설립되었다. 2013년에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심혈관, 신장 질환 치료용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를 받았고, 2014년에는 알렉시온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를 받았으나 동물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

2014년 모더나는 mRNA 방식을 기반으로 한 백신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나 실적은 좋지 못했고, 데릭 로시도 회사와 결별했다. 2018년 상호를 모더나로 변경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2020년 전 세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되자 모더나는 mRNA-1273이라는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을 환자 세포에 직접 투여해 감염원에 대항하는 항체 단백질이 인체에서 직접 생성될 수 있도록 하여 면역력을 생성한다.

2020년 11월 16일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모더나(Moderna)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에서 94.5%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월 18일 세계 최초로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어 20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접종을 승인하여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다. 2021년 1월 6일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유럽의약품청(EMA)의 모더나 백신의 18세 이상 조건부 판매 권고를 수용, 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유럽연합 27개국에서 접종이 시작되었다.

4월 30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모더나 백신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여러 나라에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021년 4월 12일 녹십자가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5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수입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2022년 모더나에서는 서로 다른 2가지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인 2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으며, 2022년 8월 15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모더나에서 개발한 2가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의 2가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원형 및 2021년 11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생한 후 2022년 들어 전 세계로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 BA.1에 대한 항원을 각각 발현하도록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다.

2022년 6월에 보고된 임상 시험 결과에 의하면, 모더나의 2가 코로나19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8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항원을 발현하는 모더나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에 대하여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