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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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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로 인해 그 단어가 자리잡았으며, 21세기 이후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소프트 타깃 테러로는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폭발사건이나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 등이 있으며, 2004년 일어난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은 약자인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여 전 세계가 경악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5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해 13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를 말한다. 반대로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공격하는 것은 ‘하드 타깃(Hard Target)’이라 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난 9·11 테러각주1) 이후 비무장한 민간인에게 저지르는 테러행위를 뜻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대개 소프트 타깃은 반정부 세력이나 개인에 의해 일어난다. 국가나 정부기관에서는 외교적 문제 등의 이유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 타깃

ⓒ arda savasciogullari/Shutterstock.com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들어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급격히 증가했다. 하드 타깃보다 테러 성공 가능성이 크고 대중들의 공포심리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적은 인원으로 많은 희생자를 낼 수 있어 파급효과를 노리는 테러 집단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9·11 테러를 비롯하여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폭발사건이나,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각주2) 등이 대표적이다.

소프트 타깃 중에서도 여성이나 어린이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늘고 있다. 2004년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벌인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테러 행위다. 이 사건으로 당시 180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망했다. 2014년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공립학교 여학생 270여 명을 납치한 뒤 대원들과 강제로 결혼시켰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무장단체 탄지물 이슬라미울 푸르칸의 경우, 여성에게 산성 용액을 뿌리는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2015년 11월 13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테러가 발생해 130여 명이 사망했다. 무장 괴한들이 극장과 축구 경기장, 식당, 카페 등 7곳에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고, 축구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 주변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기도 했다.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곳은 바타클랑(Bataclan) 극장으로 이곳에서만 최소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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