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메르스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으로 인한 중증호흡기질환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메르스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며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고,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면 메르스로 의심할 수 있다.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으로 인한 중증호흡기질환을 말한다. 감염 이후 평균 5일(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인후통, 콧물, 근육통이나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메르스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다. 다만 감기가 콧물이나 목 통증을 동반한다면, 메르스는 기침이나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좀 더 강하다. 또한, 평소 면역력이 약한 감염자의 경우 기침과 함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동시에 일어나며 메르스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다면 메르스로 의심할 수 있다. 밀접한 접촉이란 가운이나 장갑, N95 마스크, 고글 등의 보호 장비 없이 메르스 환자와 2m 이내에 머문 경우를 말한다. 환자와 같은 방이나 병실에 머문 경우도 감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만일 환자와 밀접 접촉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메르스는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침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기침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침 시 손으로 막았다가 씻지 않은 채 손잡이 등을 만지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하지 않고 기침할 때는 침이 튀지 않도록 휴지로 막은 다음 버려야 하며, 여의치 않다면 팔꿈치 등으로 가려야 한다. 일반적인 예방 수칙은 감기 및 인플루엔자 예방 방침과 같다.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코나 입·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