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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병실

다른 표기 언어 陰壓病室

요약 기압 차를 이용하여 공기가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만든 격리병실. '음압격리병실'이라고도 한다. 격리병실은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여 수용하고 치료하는 공간으로, 음압병실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의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체가 병실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병실의 기압을 외부보다 낮춘 병실을 의미한다.이 때 병실 공기는 병원체인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달린 별도의 배기시설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개요

병실의 기압을 외부보다 낮추어 병원체의 유출을 방지하도록 설계된 격리병실(isolation room). '음압격리병실'이라고도 한다. 음압(陰壓)은 양압(陽壓)의 반대말로, 주변의 기압보다 기압이 낮음을 의미한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부터 기압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그 원리를 이용하여 병실 안의 기압을 낮춰, 병실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병실의 공기는 별도로 설치된 배기시설을 통해 내보내는데, 이때, HEPA필터(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filter)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여과하여 배출한다.

대상 감염병

음압병실이 필요한 감염병은 한국에서 법정감염병 중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 제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해야 하며,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의미한다. 제1급 감염병 가운데 음압격리병실은 에볼라바이러스병·마버그열·라싸열·크리미안콩고출혈열·남아메리카출혈열·리프트밸리열·두창·페스트·신종감염병증후군·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중동호흡기증후군(MERS)·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신종인플루엔자 등 호흡기를 통한 전염의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에 적용된다.

구조

음압병실로 들어가려면 문을 2개 지나야한다. 즉, 병실로 들어가기 전에 ‘전실’이라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병실의 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음압병실에 드나드는 의료진들이 개인보호장비를 갖추고 소독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음압치료는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로 음압병실과는 다르다. 음압치료는 음압치료기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빨아올리는 것으로, 고름 등을 제거하고 살이 차오르는 것을 돕는다.

음압병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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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2019년 11월 국가공공의료기관 병상 현황 통계에 의하면, 2018년 기준 공공의료기관 음압병실은 383병실, 병상은 68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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