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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야기를 따
라가는 한옥
여행

도래마을 홍기응가옥

한옥, 리듬을 타다

요약 테이블
소재지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155
이용 시간 10:00~17:00

한옥에는 음악처럼 높낮이가 있어 끊임없이 리듬을 만들어 낸다. 지붕 선이 리듬을 타고 추녀 끝에 걸리면, 벽면을 채운 재료들이 질감의 변화를 이끌며 흥을 돋운다. 한옥에서 시작한 율동감은 자연스럽게 마을로 이어진다. 가을이 봄처럼 화사한 도래마을이라면 율동감이 당연 도드라진다.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강한 율동감이 몸을 자극해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흥겹다. 아이들의 발걸음을 유쾌하게 하는 나주영상테마파크가 멀지 않다. 흥이 붙은 여행은 하루고 이틀이고 가족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봄 같은 가을이 흥을 돋우다

도래마을은 봄이었다. 들녘의 노란 물감과 어우러진 코스모스가 그만큼 유쾌했다. 골목 끝 담장 위로 점점이 피어오른 벚꽃도 착각에 동참한다. 여름도 물러가기를 마다하고 여전히 짙은 녹음으로 마을을 감싸고 있어 마치 봄, 여름, 가을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도란거리는 듯하다. 도래마을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정체를 알 수 없던 율동감은 아마도 이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율동감이 발끝에서 노닌다. 그러나 안길을 지나오며 이따금 멈칫거리던 율동감이 조금씩 잦아든다. 고즈넉하기를 기대했던 마을 안길에는 도랑을 단장하느라 어디선가 옮겨 온 큰 돌들이 늘어서 있고, 마을 어귀의 양벽정(樣碧亭) 앞에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지키던 연못은 사라지고, 훨씬 크게 몸집을 키운 연못이 공사 중이다. 보전이라는 이름으로 마을이 파괴되고 있다는 생각이 흥을 깼다.

발길이 시큰둥해진 나를 이끌어 간 곳은 뒷산 중턱에 자리 잡은 계은정(溪隱亭)이다. 십여 분 올라왔을 뿐이지만, 제법 깊은 산중의 원시림에라도 온 듯하다. 물이끼를 잔뜩 뒤집어쓴 물웅덩이가 숲에 깊이를 더한다. 정자를 위한 연못이겠지만,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지금 자연으로 돌아갈 차비를 마친 듯하다. 지난 태풍에 부러진 듯, 물웅덩이를 가로지른 나무가 길을 가로막고 누워 있다. 나무를 건너뛰어 계은정에 오른다. 한 칸짜리 방을 감싼 마루가 인상적이다. 정자에 앉아 거친 숨을 걷어 내니 가을이 비로소 제 체취를 풍기며 시원하다. 나주평야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다. 산속에 숨은 듯 앉은 정자는, 제아무리 큰 변화를 꿈꾼다 해도 도래마을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따지고 보면 도래라는 마을 이름도 주변의 자연에서 왔다. 마을 뒷산인 감태봉에서 내려온 물이 셋으로 나뉘어 川(천)자 형태로 마을을 지나가 도천(道川)이라는 한자어가 생기고, 이것이 우리말로 순화되어 도래가 되었다. 도래마을은 세 개의 안길을 따라 동네가 나뉘는데, 홍기응가옥은 가운데 동네인 동녘의 제일 안쪽에 자리 잡았다. 풍산 홍씨(豊山 洪氏)는 조선 단종 때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하고 왕위에 오르자 화가 미칠 것을 대비해 나주로 옮겨 온 후, 도래마을의 강화 최씨와 혼인 관계를 맺으면서 지금의 풍산 홍씨 동성 마을을 이루었다. 풍산 홍씨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으로는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가 있다. 그의 할아버지 홍승목이 바로 도래마을 출신이다.

가을이 봄처럼 화려한 도래마을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가을 들녘이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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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던 오솔길을 되돌아 내려오니 마을 뒤 너른 밭에서는 아낙들의 손길이 바쁘다. 예전에 이곳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찬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밭으로 변해 마을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 되었다. 밭을 일구기 위해 산발치의 방풍림을 풀어 헤친 것을 탓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보전이라는 이름으로 온통 마을을 뒤바꾸는 작업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그런 생각 끝에 도착한 산발치 첫 집이 홍기응가옥이다. 예전에는 산발치에서 제일 가까이 홍씨 종가가 있었다고 하나, 그 자리는 이제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홍씨 가문의 건물 중 온전히 남은 곳은 홍기응가옥뿐이어서 마을 밖 사람들에게는 이 집이 종가 노릇을 한다.

집과 마을 어디에나 너울지는 리듬

커다란 대문을 밀고 들어서니 작은 문간마당이 눈에 가득 찬다. 담장이 사랑채를 둥글게 감아 돌며 생겨난 아늑함이 마을 어귀에서 느꼈던 율동감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옛날, 마을을 지나던 나그네는 이 문간마당에서 하룻밤 지내기를 청하고, 문간채에서 하루를 묵어 길을 떠났을 것이다. 집안의 자세한 내력이야 알 수 없지만, 작은 문간마당에서는 그만큼 넉넉한 인정이 묻어난다. 대문에 문턱이 없어서 생긴 상상일지도 모르겠다. 눈길이 담장을 탄다. 사랑마당과 문간마당을 나누는 담장을 타고 난 길은 안채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고 앞서 나간다. 안채로 이어진 입구에는 철 대문을 달았던 흔적이 있지만, 문이 없는 지금 오히려 좁은 문간마당에 개방감을 더해 준다. 문이 있었다면, 지금의 아늑함과는 다른 느낌의 공간이 되었을 것이다. 옛날 나그네라면 사랑채로 통하는 일각문을 기웃거렸겠지만, 발은 어느새 안채 쪽을 찾아든다. 현실적으로 사랑채로 이어지는 일각문이 잠겨 있기도 하지만, 안채로 통하는 길은 그만큼 정감이 있다. 사랑채와 안채를 나눈 담장이 사랑채를 둥글게 싸고돌아 담장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포개졌던 지붕이 풀어져 나뉘고 담장에 가려 있던 안채가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낸다. 오랜만에 느껴 보는 한옥의 율동감이다. 여인의 공간이라는 안채의 내밀성 때문인지 호기심도 율동감을 타고 앞서 나간다. 이내 안채가 한쪽 어깨를 드러내며 시야로 들어오는가 싶더니 담장을 두른 채 쉼표를 물고 선 사당이 먼저 시선을 가로챈다. 그러한 잠시, 다시 리듬을 탄 눈길이 사당을 떠나 안마당으로 향하자 기단 아래 심긴 실란이 꽃을 피워 안마당 역시 봄처럼 싱그럽다. 어쩌면 봄 같은 가을은 이 마을의 특징인지도 모른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 밖으로 나가고 들어오기를 반복해 본다. 담장이 주는 리듬 때문이다. 그것은 어린 시절 몸에 익은 고향의 장단이기도 하다.

도래마을 홍기응가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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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다시 문과 담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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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담장 속에 숨어 사람을 맞는 안채는 무표정한 시어머니처럼 덤덤하다. 늘 남의 집을 기웃거리는 고택 감상의 부담감이 안채로 옮겨 간 때문일 것이다. 홍기응가옥의 안채는 1892년에 지어져 이 마을에서 안채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안채의 대청은 다른 지방의 대청과 차이가 있다. 대청에 머름을 두고 문을 달아 마루방으로 쓰고 있다. 아마도 따뜻한 남쪽이어서 화로 하나면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도 거뜬했지 싶다.

안채의 툇마루에 앉아 본다. 산 쪽에 자리한 안채 기단이 사랑채 기단보다 높다. 굳이 안채보다 기단을 높이지 않은 사랑채가 자연스럽다. 이것이 또 집에 색다른 율동감을 선사한다. 안채 옆으로 찬광이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건물은 마치 시어머니가 못마땅한 며느리처럼 앉은 모습이 안채에 삐뚜름하다. 사랑채와 안채의 기단이 나란한 것에 비교해 보면 눈에 띄는 차이다. 아마도 겨울에는 북서풍을 막고, 여름에는 찬광에 바람길을 내기 위한 것이리라. 해가 지나는 길을 열어 부엌과 찬광이 습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묘책이기도 할 것이다. 한옥은 필요에 따라서 이렇게 원칙을 변화시키는 재주가 있다. 이것이 또 고택에 율동감을 더한다. 율동감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것이 안채 뒤란의 장독대다. 최근 복원한 장독대의 담장이 사랑채 담장과 너무나 흡사하다. 옛날부터 장독대가 그렇게 좋은 담장을 두르고 있었을까? 획일적인 복원이 고택의 율동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재료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리듬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한옥임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개성이 강한 한옥을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트처럼 획일화하는 것은 아닌지. 마을에 들어서면서 눈에 밟히던 연못 확장 공사가 다시 떠오르고 공연히 부아가 치민다. 시대가 변했으니 마을이 변하는 것도 당연하지, 그리 위로한다.

산 쪽으로 난 일각문

일각문은 비공식적인 문이다. 아마도 생활 속의 숱한 소문들이 문지방을 넘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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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으로 쓰이던 철 대문이 사라졌다. 이제는 안채의 누구라도 세상과 격의 없이 어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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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드러낸 천장의 구조미

덤덤하게 사람을 맞는 안채지만, 기단을 장식한 실란이 유쾌하다. 실란의 유쾌함은 방문객에게 쉽게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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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를 두른 담장은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고급스러워졌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집의 율동감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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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에서 사랑채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다고 하지만, 문이 없는 지금도 나쁘지 않다. 막히지 않고 흐르는 율동감이 좋아 이 집이 가진 매력을 잘 살려 낸다. 사랑마당은 안마당보다 많이 낮아서 높이가 다르고 규모에서도 차이가 난다. 문간마당, 안마당, 사랑마당의 울림이 다 다르다. 사랑마당에 깔린 징검돌은 문간채로 통하는 일각문까지 이어진다. 징검돌 역시 사랑채에 리듬을 살리는 소품이다. 어느새 들어왔는지 아이 한 명이 징검돌 위로 날아다니며 밟기 놀이를 하는 중이다. 아이가 주는 율동감이 또 특별하다. 아이를 따라 징검돌을 걷기 위해 사랑마당에 내려서니 사랑채의 기단이 의외로 높다. 안채보다 사랑채 기단을 낮게 할 정도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 태도라면, 굳이 권위를 내세우려 기단을 올리지는 않았을 것이니 다른 건축적 연유가 있을 것이다. 기단이 높아지면서 대청은 자연스럽게 누마루가 되고,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랑채는 1918년에 지어졌다. 누마루처럼 쓰는 대청을 제일 바깥에 두고, 안쪽에 작은 대청을 따로 두어 방이 작은 대청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모습이다. 대체로 아파트처럼 방을 두 줄로 놓는 겹집 형식이 이 마을 한옥의 특징이다.

사랑채 지붕과 기단

징검돌이 깔린 마당에서 율동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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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의 대청은 둘이나 된다. 하나는 생활의 중심이 되고, 다른 하나는 누마루가 되어 풍류를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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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인 구조미(건물 뼈대가 노출되어 만드는 아름다움)가 모서리 천장에 그대로 드러나 눈길을 잡는다. 추녀 쪽의 서까래가 중앙으로 모이며 대들보와 어우러지는 모습은 대청이 가운데 있었다면 볼 수 없는 활달한 장면이다. 전통 건축이 가지는 구조미를 보자면 아무래도 마을 입구의 양벽정이 으뜸이다. 자신감을 드러낸 양벽정의 천장에서는 한옥이 가지는 구조미를 좀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양벽정의 대문채는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기는 2층 건물이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이물감이 생길 수도 있다. 마을에서도 이 때문에 꽤 깊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보존을 하는 쪽으로 결정이 났다고 한다. 대문채를 그대로 둔 데에는 아마도 마을이 가지는 흥, 즉 변화를 수용해서 율동으로 되살리는 마을의 전통이 있지 않았을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대문채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다.

마을 어귀에 있는 양벽정

왜색을 띠는 대문은 한때 철거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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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가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미는 한옥의 원초적 본능이다. 양벽정의 빼어난 구조미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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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축의 영향으로 집에 정원을 꾸민 홍기창가옥은 도래마을에서 제일 화려하다. 다양한 분위기의 한옥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도래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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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헌가옥은 도래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지역적으로 특성을 갖는 전통 한옥의 구조에 관심이 있다면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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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마을에는 홍기응가옥 외에도 전통 한옥이 여럿 남아 있다. 일본이 강제 점령했던 시절에 지은 홍기창가옥은 마당에 정원을 꾸며 특별하다. 대문에는 호박과 수세미가 달려 있어 생활 속의 운치가 돋보인다. 가을의 화려함이 만족스럽다. 비록 안채만 남아 있지만, 두리기둥을 써서 지은 고급스러운 한옥이다. 홍기응가옥이 주는 느낌과는 또 달라서 돌아볼 만하다. 홍기헌가옥은 이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이다. 뼈대의 노출이 많아 집을 어떻게 짜 맞추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들러 보아야 한다. 내셔널트러스트 재단이 매입하여 관리하는 '옛집'도 이 마을의 볼거리다. 마지막으로 빠뜨리기 쉬운 곳이 마을 어귀의 방앗간이다. 기본적으로 한옥의 뼈대를 이용해 만든 방앗간에는 조선 목수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방앗간이라는 점에서 이곳을 기웃거려 보는 것도 도래마을을 찾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봄 같은 가을이 특징인 도래마을에는 독특한 리듬이 살아 있다. 그 리듬을 놓치지 말고 한 집 한 집 돌아보는 재미는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기쁨이 될 것이다.

시민문화유산 제2호인 도래마을 '옛집'

칸살이가 자유로운 도래마을의 한옥 특징을 잘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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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목구조를 이용한 방앗간은 요즘은 만나기 힘든 것이어서 꼭 둘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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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추천 코스

황토 돛배를 탄 추억이 유쾌하다

도래마을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지어진 여러 채의 정자가 남아 있다. 계은정과 양벽정 말고도, 마을과 역사를 같이하며 용도가 변화해 온 영호정(永護亭)이 있다. 영호정은 시절에 따라서 학교로, 마을 회의장으로 그 용도를 바꾸며 고단한 시대를 넘어와 이제는 마을 입구에서 그저 평화로운 정자 구실을 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1박 2일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충분한 곳이지만, 주변 건축물을 함께 보고 싶다면 불회사 대웅전(보물 제1310호)과 김효병가옥(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11호)이 도래마을 가까이에 있으니 한달음에 다녀올 수 있다.

도래마을에서 묵는다면, 김효병가옥은 이튿날 보는 것이 일정상 유리하다. 가족이 함께 갈 만한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주몽> 촬영지로 잘 알려진 나주영상테마파크는 나주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어 규모도 크고 즐길 거리도 많다. 영산강가로 내려가면 황토 돛배를 탈 수 있는데, 운이 좋으면 운전까지 해 볼 수 있다. 나주호 주변의 경치도 빼놓을 수 없다.

도래마을 → (23분) → 불회사 대웅전 → (53분) → 김효병가옥 → (11분) → 나주영상테마파크(황토 돛배 체험)

도래마을 홍기응가옥 인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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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집필자 소개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들어가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빠져들었다. 현재 한옥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활동으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출처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 | 저자이상현 | cp명시공아트 도서 소개

저마다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살림집 한옥 17곳과 성당, 절집, 서원 등 24곳의 개성 넘치는 전통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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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도래마을 홍기응가옥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 이상현, 시공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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