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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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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축배(Toasting)는 명예 또는 행운의 제스처이다. 고대 로마시대에 와인과 양념을 한 토스트를 즐기던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축배

ⓒ UFA66 | Public Domain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존경과 축하의 인사말을 건네면서 잔을 들어 올려 축배를 제안한다. 축배의 전통 역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6세기까지 적을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독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음료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주인이 제일 먼저 한 모금 마신 후에 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하는 것이 관례였다.

고대 로마인은 실제로 술에다 토스트를 넣었다. 그들은 의식을 행할 때나 축하연에서 우정을 맹세한다는 의미로 양념한 토스트 한 조각을 들어 올린 다음에 그 토스트 조각을 와인 잔에 떨어뜨리곤 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토스트 조각은 와인에 단맛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토스트를 구울 때 사용된 숯에 함유된 물질이 와인의 신맛을 적당히 제거해서 와인의 맛을 더 풍미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고대 로마인들이 토스트 조각과 와인의 화학작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토스트로 인해 와인의 맛이 향긋하고 부드러워진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축배를 든 후에 잔을 부딪쳐서 ‘쨍’하는 소리를 내는 관습은 17세기 영국에서 생겨난 것이다. 영국인들은 종소리와 유사한 소리에는 악마를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18세기에는 연사를 지명하고, 저녁만찬에서 축배를 제안하는 등 연회를 주관하는 전문적인 연회의 사회자가 등장했다. 그리고 같이 동석하지는 않았지만, 축하받을 일이 있는 사람의 건강을 위해 건배하는 것 또한 18세기에 새롭게 생긴 전통이다. 이렇게 인기가 있어서 축하를 많이 받는 사람을 ‘유명인사(toast of the town)’라고 칭했다. 1803년에 축배를 드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진 영국의 한 공작은 새 잔을 채울 때마다 매번 누군가를 위해 축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저녁만찬에 초대된 사람 중 누군가가 축배의 대상에서 빠진다면 그것은 직접적인 모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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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2009 National Geographic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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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디 라이터>, <피플 매거진> 등의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펼쳐보기

존 톤슨 집필자 소개

미국의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연과 역사에 관한 자료들을 폭넓게 수집했다. 그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버지니아의 중심지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다코타 족>, <미국 역사..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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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한 상식백과 | 저자베탄 패트릭 외 | cp명써네스트 도서 소개

일상생활에서 흔히 넘어갈 수 있는 너무나 사소한 것들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물건이나 행동, 전통과 관습 등 어떤 발전과 변화를 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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