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1% 위한
상식백과

총각파티

다른 표기 언어 Bachelor Party

요약 남미에선 ‘황소파티’라고도 한다. 미국에서 총각파티의 최고 장소는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이다.

총각파티

ⓒ Derek Springer | CC BY-SA

현대의 미국 남성들에 의해 총각파티(Bachelor Party)의 수준은 새롭게 격상된 측면이 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총각파티는 그 어느 시대보다 저속한 경지에 도달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이런 ‘수준’은 당신이 총각파티에 초대되었느냐, 또는 예비신랑의 초대 명단에 고려 대상으로 올라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비신랑은 주말 내내 흥청망청 파티를 벌이느라 돈을 물 쓰듯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의미 있는 파티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고대의 전통을 상기해 볼 수도 있다. 친구들이 독신남성에게 축하연을 베풀었던 것은 고대 스파르타 시대 이후의 일이다. 당시에는 한 무리의 남성들이 결혼을 앞둔 동료를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축배를 들었다. 이 풍습의 인기는 오늘날까지도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자신과 함께 누군가의 삶도 함께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결혼생활은 더 많은 책임이 따르는, 모범적이고 현실적인 생활양식을 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은 독신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하룻밤의 향락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총각파티는 축배에서 시작되었지만, 수세기에 걸쳐서 발전을 거듭한 결과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완전한 파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형식의 총각파티는 아마도 빅토리아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당시에 한 젊은 한량이 있었고, 그에게는 결혼 후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몇몇의 친구들이 있었다. 그는 난봉꾼 친구들, 그리고 문란한 여인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는 젊은 한량 나름대로 “고마왔네, 친구. 잘 있게.”라고 말하는 방식이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신랑 스스로가 총각파티를 계획하지는 않는다. 보통의 경우에는 신랑의 형제나 신랑의 들러리 가운데 누군가가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을 계획하는데 파티의 내용은 주로 간단한 식사와 음주, 그리고 바에서 시가를 피우거나 스트립 클럽을 가는 것으로 구성된다. 소박하고 얌전한 파티라 할지라도 파티 주최자는 손님들을 위해 리무진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주최자의 이미지를 ‘선수’로 부각시키는 역할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모두 취했을 때 손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숭어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는 속담이 있듯이 최신 트렌드는 처녀파티(Bachelorette Party)이다. 영국에서는 이를 ‘암탉파티’ 또는 ‘암탉의 밤’이라고 한다. 참고로 영국에서 총각파티는 ‘수사슴의 밤’이라고 한다. 처녀파티에는 스트리퍼나 시가는 없지만, 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시기 때문에 보통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여러 가지 소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캐나다에서는 요즈음에 총각파티와 처녀파티를 결합한 ‘수사슴과 암사슴(stag and doe)’ 행사의 인기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신부의 가터밸트(garter)
‘스타킹 문 밖으로 집어 던지기(flinging the stocking)’는 혼인의 증거로써 신방에서 손님들 여럿이 떠들썩하게 행하는 오래된 풍습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풍습이 조금 더 야해져서 신부가 신랑에게 가터밸트를 던지는 것으로 변했다. 오늘날에는 이것이 떠들썩한 결혼피로연의 일부가 되었고, 신부의 다리에 상징적으로 끼워져 있는 가터밸트를 신랑이나 그의 친구들이 벗기는 것이 ‘허락’된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 Copyright ⓒ 2009 National Geographic Society

베탄 패트릭 집필자 소개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디 라이터>, <피플 매거진> 등의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펼쳐보기

존 톤슨 집필자 소개

미국의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연과 역사에 관한 자료들을 폭넓게 수집했다. 그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버지니아의 중심지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다코타 족>, <미국 역사..펼쳐보기

출처

1% 위한 상식백과
1% 위한 상식백과 | 저자베탄 패트릭 외 | cp명써네스트 도서 소개

일상생활에서 흔히 넘어갈 수 있는 너무나 사소한 것들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물건이나 행동, 전통과 관습 등 어떤 발전과 변화를 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펼쳐보기

전체목차
전체목차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일반상식

일반상식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총각파티1% 위한 상식백과, 베탄 패트릭 외, 써네스트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